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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모텔 연쇄살인’ 김소영 피해자 3명 추가?…1명 동일약물 또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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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피해자 3명 추가로 확인, 추가 입건”

    헤럴드경제

    김소영 [서울동부지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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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이 남성 3명에게 유사 범행을 저지른 정행이 추가로 확인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약물 음료 피해자 3명을 추가로 확인해 김소영을 특수상해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3명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 서초구와 강북구 등지에서 각각 김소영을 만났으며,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 이 중 1명 신체에서는 김 씨가 음료에 넣은 것으로 밝혀진 벤조디아제핀 등 동일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명 중 1명에 대해선 국과수 회신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1명은 동일 성분이 검출되지는 않았지만, 경찰은 이것이 범행으로부터 시간이 지난 탓으로 추정 중이다.

    경찰은 수사 초기 김소영의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점에 대해선 살인 고의성을 입증한 충분한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국수본 관계자는 “피의자가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이었고, 구속 수사 기간이 열흘밖에 되지 않다보니 중대범죄수사공개법 관련 요건을 다 갖췄다고 판단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신상 공개와 관련해선 향후 법률상 요건에 대해 적극 판단하고 관련 사례집을 일선에 강화하는 등 현장 직원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김소영의 첫 재판은 다음 달에 열린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4부(오병희 부장판사)는 살인·특수상해·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소영의 첫 공판 기일을 4월9일 오후 3시30분으로 정했다.

    현재 김소영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했다.

    검찰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김소영의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한 바 있다.

    검찰은 김소영의 범죄를 이상동기 범죄이자 사전에 준비한 계획범죄라고 판단했다.

    앞서 경찰에서 진행한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에서 그는 40점 만점에 25점을 받아 사이코패스로 분류됐다.

    김소영은 수사 단계에서 범행 고의성을 부인하는 취지의 주장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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