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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아이들 영어교육비가 개인 계좌로…부산시, 경찰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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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건비 타인 계좌로 송금·회수

    2024년부터 수십억 규모 의혹

    해당 업체, 직원 고소·업무 배제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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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는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의 프로그램인 ‘영어랑 놀자’를 위탁 운영하는 업체 직원의 횡령 의혹과 관련해 부산남부경찰서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당 용역업체 A사 직원은 2024년부터 올해까지 타인의 은행 계좌 등으로 부풀린 인건비를 송금한 뒤 다시 돌려받는 방식으로 많게는 수십억 원을 횡령한 의혹을 받고 있다.

    시는 자체 확인 과정에서 직원 개인 판단으로 본인 계좌로 인건비를 입·출금한 사실을 확인했지만 정확한 횡령 규모는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시는 인건비 환급 과정 전반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수사 결과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하고 A사의 향후 입찰 참여에도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A사는 이번 의혹과 관련해 해당 직원을 고소하고 업무에서 배제한 상태다.

    A사는 2024년부터 3년째 ‘영어랑 놀자’ 프로그램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유아와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올해 기준 ‘들락날락’ 77곳을 포함해 총 110개 시설에서 진행 중이다. 연간 용역비는 약 20억4000만 원 규모다.

    부산=조원진 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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