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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AI로 피싱 의심번호 차단"…KT·경찰청 공조로 피해 신고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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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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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정혜승기자] KT가 피싱 범죄 피해를 줄이기 위해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과 협력, 인공지능(AI) 기반 피싱 의심번호 탐지·차단 시스템을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로 피싱 의심번호를 자동 선별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분석한 결과 실제 피싱 피해 신고 접수 건수의 약 75%가 해당 시스템이 추출한 의심번호와 연관된 번호에서 발생했다.

    경찰청 통합대응단은 이러한 분석에 따라 KT로부터 공유받은 피싱 의심번호를 ‘서킷브레이커’ 시스템으로 즉시 차단해 범죄 피해를 예방한다.

    서킷브레이커는 경찰청과 통신사가 공동 운영하는 음성·문자 긴급망 차단 시스템이다. 피싱 의심번호는 바로 망 차단된다. 차단 후 7일 동안 이의 신청이 없다면 해당 번호는 이용이 정지된다.

    이 시스템으로 지난 1월부터 KT망 기준 피싱 의심번호 9822건이 차단 조치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에 신고된 피싱 피해 신고는 협력 시행 6주 전 1만496건에서 시행 6주 후 7843건으로 25% 감소했다.

    특히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은 44%, 대출 빙자형 보이스피싱은 40% 감소하는 등 피싱 주요 유형에서 피해 감소가 두드러지게 줄었다.

    이 시스템은 범죄 피해를 사전 예방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기존에는 피싱 피해 신고가 접수된 후 사후 조치가 이뤄졌지만, 이번 협업 프로젝트는 피싱 의심번호를 활동 초기 단계에 차단하기 때문이다.

    이병무 KT AX혁신지원본부장 상무는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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