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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편한 교복 도입” vs “성인 장애인 교육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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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교육감 선거 공약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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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이 학생 복지와 교육권 확대를 중심으로 정책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권순기 예비후보는 ‘자율형 교복’ 도입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학생 편의성과 선택권 확대를 강조했고, 전창현 예비후보는 성인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권순기 경남교육감 예비후보는 15일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자율성 강화를 위한 ‘학교 자율형 교복’ 도입 공약을 발표했다. 기존 정장형 교복 대신 후드티, 맨투맨, 반바지 등 활동성이 높은 의류를 교복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의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권 예비후보는 “정장형 교복은 신축성이 부족하고 관리가 어려워 학생들의 학습 집중도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많다”며 “학생들이 선호하는 디자인 풀을 구축해 다양한 교복 선택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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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복 선정 과정의 민주성도 강조했다. 학생·학부모·교사가 참여하는 ‘교복 선정위원회’를 활성화하고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지원해 교육 주체들이 직접 디자인과 소재를 결정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학교 로고를 활용한 ‘학교 굿즈’ 형태의 디자인을 도입해 평상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학교 고유 색상이나 탈부착형 배지를 활용해 소속감도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교복 정책 변화에 따른 업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제시했다. 심플한 디자인을 통해 지역 소규모 업체도 생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기존 정장형 교복 재고 처리를 위해 2~3년의 유예 기간을 두고 생활복과 혼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권 예비후보는 “실용적인 소재를 사용하면 학부모들의 교복 비용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며 “학생들이 더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교육청의 ‘2026년도 신입생 교복 지원 낙찰 현황’에 따르면 도내 중·고교 485곳 가운데 440곳(90.7%)이 교복을 착용하고 있으며 평균 낙찰 금액은 약 26만8892원으로 나타났다. 최고가는 진주 A여고 38만2000원, 최저가는 김해 B중학교 14만 원이었다.

    전창현 경남교육감 예비후보는 앞서 13일 진해장애인평생학교에서 ‘2026년 경남교육감선거 장애인연대’와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성인 장애인의 평생교육 권리 보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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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협약에는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 전면 개정 △학교 형태 장애인 평생교육시설 지원 확대 △초등·중학 문해교육 지원 확대 등 3대 핵심 과제가 담겼다.

    전 예비후보는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 개정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독립적인 심의·전달 체계를 구축해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애인 평생교육시설에 대한 예산 지원 기준을 마련하고 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급·간식비 지원, 교육 공간 확충 등 운영 여건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성인 장애인의 기초 학습권 보장을 위해 ‘경상남도 장애인문해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문해교육 기본교육과정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전 예비후보는 “배움에는 나이도, 장애도 장벽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협약이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당선 이후 정례 정책협의회를 운영해 예산과 실행 계획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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