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16일 부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컷오프 관련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3.16. 손연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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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오전 회의를 열어 박형준 부산시장을 컷오프하고 주진우 의원 단수 공천 방안을 검토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박 시장은 "아무 기준 없이 현역단체장을 컷오프하고 단수 공천을 하는 것은 이기는 공천도 아니고 혁신 공천은 더더욱 아니다"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부산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어 "공관위 심의 내용이 이렇게 외부로 흘러나오는 것도 문제지만 (이런 내용이) 현역 단체장, 특히 경선을 준비하는 현역 단체장에게는 직접적인 정치적 타격을 줄 수 있는 내용"이리며 "대단히 온당치 못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이번 선거를 이기려고 하는 분인지 아니면 자기가 칼을 휘둘렀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건지 도저히 저는 이해가 안된다"고 했다.
그는 "어떤 기준과 근거도 없이 마구잡이로 컷오프 시키는 걸 혁신공천이라고 포장하는 건 현장도 모르고 선거도 모르는 것이며 당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망나니 칼춤 추듯 마구잡이로 혁신 공선을 하면 이번 지방선거 못 이긴다"며 "당이 혁신공천을 할 때에는 항상 공정성이라고 하는 그 기준을 가지고 그리고 누구에게도 납득 가능한 방식으로 해야지 그러지 않으면 당연히 반발이 생길 수밖에 없고 분열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힘줘 말했다.
박 시장은 "선거라는 것은 혼자 치르는 게 아니라 세력이 치르는 건데 이런 문제들을 공정성의 기준 없이 함부로의 처리를 하면 후유증이 대단히 클 것이고 결국은 이적 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공천을 잘하기는 어렵지만 판을 깨기는 너무 쉽다"며 "원칙과 기준도 없이 사람 잘라내는 걸 혁신공천이라고 착각을 하고 있다"며 "이건 국회의원 선거도 아니고 단체장 선거를 중심으로 한 지방선거인데 저는 이해를 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박 시장은 아직 최종 결정이 되거나 의결된 상황은 아니공관위와 당의 결정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회의를 열고 아직 공천을 발표하지 않은 지역들에 대한 공천 방식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정현 위원장과 일부 공관위원은 부산시장 공천을 두고 혁신 공천을 하자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방식의 공천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현역인 박형준 시장을 컷오프하고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단수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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