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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강민국 의원, 중동전쟁 장기화 우려..."보험업 넘어 전 금융권 리스크 관리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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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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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 지역에서 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내 보험업계가 부담해야 할 해상보험 잠재 지급 규모가 약 1조 7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이 보험업권뿐 아니라 전 금융권 차원의 유동성 리스크 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중동 상황 관련 보험사별 보유 규모 현황' 자료에 따르면, 3월 9일 기준 국내 보험사가 보유한 중동 관련 해상보험 익스포저(잠재 지급 규모)는 총 1조 6863억 3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원수보험사가 부담하는 규모는 1조 4619억 3000만 원으로 전체의 86.7%를 차지했고, 재보험사는 2244억 원(13.3%)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수치는 재보험사의 적하보험 규모가 제외된 것으로, 실제 보험사가 부담해야 할 총 익스포저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적하보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포괄계약의 경우 원수보험사가 재보험사에 화물의 출발지와 도착지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중동 관련 보유 규모 산출이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이다.

    보험 대상별로 보면 선박보험이 9796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원보험이 7326억 원, 재보험이 2470억 원이다. 적하보험은 7067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보험사별로는 삼성화재의 잠재 지급 규모가 4272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KB손해보험이 3328억 원, 현대해상이 2843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강민국 의원은 "익스포저가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보험업권에는 상당한 리스크 요인"이라며 "중동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국내 금융시장의 투자성과와 재무 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융당국은 중동 전쟁에 따른 보험사 익스포저 점검을 넘어 은행·증권 등 전체 금융업권으로 관리 범위를 확대해 종합적인 리스크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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