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유럽에 ES 랩 구축…현지화 전략 강화
AI 데이터센터 수요 겨냥…B2B 공조사업 키운다
연구조직서 현지 맞춤 냉난방 공조 솔루션 개발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서초·마곡 등 국내 R&D 조직을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해외 연구개발 조직을 운영하며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북미 ES랩과 유럽 ES랩을 새로 만들었다. LG전자에서 ES사업본부는 에어컨, 냉난방공조(HVAC)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LG전자의 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으로 주목 받고 있는 초대형 냉방기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 (사진=LG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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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랩은 북미와 유럽, 일본 교토에 구축된 유일한 ES R&D 조직이다.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과 기초 기술 연구를 수행한다. 지역별로 다른 기후 조건과 시장 환경을 반영해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거점이다.
LG전자는 특히 최근 HVAC을 중심으로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전 등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시장이 정체되는 가운데 B2B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축적한 가정용 에어컨 기술력을 기반으로 상업용·산업용 시설로 HVAC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LG전자 ES사업본부의 지난해 매출은 9조3033억원, 영업이익은 6473억원이다.
특히 북미는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이 활발한 지역이다. 데이터센터 서버는 발열량이 매우 크기 때문에 이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냉각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미국 빅테크들이 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면서 고효율·고성능 냉각 시스템 수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용 칠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성과를 냈다. 미국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에 들어설 초대형 AI 데이터센터에도 대규모 칠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맞춤형 설계와 정밀 제어 기술을 포함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최근 유럽의 에어컨 및 냉난방 공조(HVAC) 시장은 기후 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으로 에어컨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정용뿐 아니라 상업용 시설에서도 에어컨이 필수 설비로 자리 잡고 있으며, 유럽의 에어컨 설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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