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 우려 속 반도체주 강세…코스피 상승 마감
환율 1,501원 출발 후 1,497원 주간거래 마감
주간거래 1,500원 돌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
[앵커]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이후 처음 주간거래에서 1,500원을 넘었습니다.
고유가 충격 때문으로 보이는데 원-달러 환율은 1,501원에서 출발해 1,497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고환율 우려로 코스피는 장 초반 5,500선을 내줬지만 반도체 투톱의 강세로 상승 전환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금융시장 상황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오늘 원-달러 환율이 참 위태로웠는데 오늘 상황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주말 전인 지난 13일 야간거래에서 1,500원을 넘었던 원-달러 환율이 오늘은 주간거래 시작과 함께 1,500원을 넘자 종일 외환시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직후인 지난 3일 이후 원-달러 환율이 다시 1,500원을 넘으며 고환율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1,501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다행히 소폭 하락해 1,497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내일 새벽 2시까지 이어지는 야간거래에선 거래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주간거래에서 1,500원을 넘은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이후 처음입니다.
이달 들어 13일까지 주간거래 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 평균은 1,476.9원에 달해 월간 기준으로 외환위기 때인 1998년 3월의 1,488원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지난주 주간 평균은 1,480원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둘째 주 1,504원 이후 최고였습니다.
중동 전쟁 이후 달러화 가치가 급격히 올랐기 때문인데 주요국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 지수는 지난해 11월 25일 이후 3개월여 만에 100을 넘었습니다.
달러화 가치가 오르며 원화 가치가 하락했는데 문제는 원화 가치 하락률이 3.84%로 주요국 통화 대비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는 점입니다.
시장에선 우리나라가 중동산 두바이유를 주로 수입하고 있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가격이 100달러를 넘어 110달러에 근접한 상황에서 환율도 오르고 있어 우리 경제엔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고환율 우려에도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의 강세로 상승 마감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코스피가 상승 출발해 한때 5,500선을 내줬지만 5,540선에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상승 마감은 사흘 만이었습니다.
삼성전자가 2%, SK하이닉스가 7% 상승하는 등 반도체 투톱이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코스피는 한때 5,440선까지 하락했지만 다시 상승해 1.1% 오른 5,549로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종목은 하락했고 한국항공우주와 삼성전기, 미래에셋증권 등 일부 종목만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은 코스피와 달리 1.3% 내린 1,138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하락 역시 사흘 만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외환거래 현장에서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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