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우버와 손잡고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에 들어갔다.
운행 구간은 라스베이거스대로 인근 주요 호텔과 다운타운, 타운스퀘어 상업지구 일대다. 우버 앱 호출 경로가 해당 구역에 포함되면 아이오닉 5 로보택시가 자동 배차되며, 이용자는 추가 요금 없이 일반 차량과 같은 가격으로 탑승할 수 있다. 원하면 일반 차량으로 다시 배차받는 것도 가능하다.
아이오닉 5 로보택시는 현대차그룹과 모셔널이 공동 개발한 차량으로,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FMVSS) 인증을 받은 SAE 레벨4 자율주행차다. 라이다와 레이더, 비전센서, 초음파센서를 결합했고, 조향·제동·통신 이중화 구조를 갖췄다. 2023년 미국에서 FMVSS 인증을 획득한 대표적 레벨4 차량군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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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범 서비스는 단순 실증을 넘어, 사업 재정비를 마친 모셔널의 첫 본격 상용 검증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모셔널은 2020년 현대차그룹과 앱티브의 합작으로 출범했지만, 상용화 지연과 비용 부담으로 구조조정을 거쳤다. 이후 2024년 지분 재편으로 앱티브 지분이 15%로 낮아지고 현대차그룹의 경영 주도권이 강화되면서, 사실상 현대차그룹 주도의 자율주행 플랫폼으로 재편됐다.
산업적 의미도 분명하다. 로보택시 사업은 기술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 차량 플랫폼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호출 네트워크를 하나의 수익 모델로 묶어야 한다. 모셔널은 차량과 기술을, 우버는 고객 접점을 맡으며 상용화 속도를 높이는 구조다. 자율주행 기업이 단독으로 시장을 여는 대신, 기존 플랫폼과 손잡는 흐름이 더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데이비드 캐롤 모셔널 상용화 부사장은 "축적한 라이드헤일링 경험을 다시 우버와 함께 활용할 준비가 됐다"며 "AI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이용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경로를 안전하고 매끄럽게 주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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