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선권역 경원선 고가 하부 유휴공간 활용
주민 휴식·커뮤니티 공간 전환…미관 개선
가능역~녹양역 선형 거실 재구조화 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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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가 경원선(1호선) 고가 하부 유휴공간을 주민 휴식·커뮤니티 공간으로 전환한다. 방치차량보관소 부지에는 어린이 놀이터와 주민 휴게 공간을 조성하고, 가능역에서 녹양역까지 1.1km 구간의 행복누리공원을 ‘선형 거실’로 재구조화하는 장기 계획도 수립했다.
1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사업 대상지는 흥선권역 경원선 고가 하부의 구 방치차량보관소 부지와 행복누리공원 일원이다. 그동안 철도 고가 하부는 어둡고 삭막한 이미지로 주민들이 기피하는 공간이었다. 특히 방치차량보관소 부지는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요소로 지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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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는 지난해부터 수차례 현장점검과 부서 간 실무협의체를 통해 활용 방향을 논의했다. 인근 주민들과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총괄건축가와 함께 설계 단계부터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을 택했다.
선행 사업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 행복누리공원에 문을 연 노인 커뮤니티센터 ‘호호당 2호점’은 바둑실과 프로그램실을 갖춰 지역 노인들의 교류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11월에는 바닥 조명을 설치해 보행 환경을 개선했고, 12월 크리스마스 행사에서는 20~30대 방문객들이 공간 변화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의정부시는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방치차량보관소 부지 환경 개선에 착수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1.1km 행복누리공원을 단순 통행로가 아닌 문화 활동과 이웃 교류가 이뤄지는 공동체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철도 고가 하부의 단절 이미지를 완화하고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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