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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美 호르무즈 파견 압박에… 中 “각국 군사 행동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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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을 압박하며 불응 시 중국 방문 연기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중국 외교당국이 “각국은 군사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선비즈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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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군함 파견 요구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말에 이렇게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한국, 일본, 프랑스, 영국과 함께 중국을 가리키며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견할 것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4월 초로 예상되는 미·중 정상회담 전까지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면서 “중국 방문을 연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린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과 그 인근 해역의 긴장이 최근 고조되면서 국제 화물 및 에너지 교역 통로에 충격을 주고 있으며 지역과 세계의 안정을 훼손하고 있다”며 “중국은 각국이 즉각 군사 행동을 중단하고 긴장 상황의 추가적인 고조를 피하며 지역 정세 불안이 확대돼 세계 경제 발전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린 대변인은 미국으로부터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등 관련 요청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추가로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연기 발언에 대해선 “정상 간 외교는 미·중 관계에서 대체 불가능한 전략적 지침 역할을 하며, 양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관련하여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베이징=이은영 특파원(eun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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