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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유가·환율 불안 이긴 코스피…SK하닉 7% 급등하며 상승 견인 [마켓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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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 불안에도 1.14% 오른 5549.85

    개장 환율 1500원·WTI 100달러 돌파

    엔비디아 GTC 등 앞두고 반도체 강세

    삼성전자 2.83%·SK스퀘어 5.24% 올라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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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이란의 원유 생산시설이 밀집한 ‘하르그 섬’을 타격하면서 국제유가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1%대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00원을 돌파하는 등 대외 불확실성은 지속됐지만, 엔비디아 GTC 2026 행사와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주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2.61포인트(1.14%) 오른 5549.85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상승 출발한 지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한때 하락 전환하며 550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다.

    환율 변동성도 확대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3원 오른 1501.0원에 개장해 1497.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주간 거래에서 장중 1500원을 넘은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에서 개인은 7162억 원, 기관은 903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8476억 원 어치를 홀로 순매도했다.

    코스피 상승을 이끈 것은 반도체 ‘투톱’이었다. 이번 주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개발자 행사인 GTC(16일)와 마이크론 실적 발표(18일)를 앞두고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서 반도체 대형주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KB증권은 최근 삼성전자(005930)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33% 올린 32만 원으로 제시했고, SK하이닉스(000660) 목표주가는 170만 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최근 1년간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별배당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삼성전자는 2.83% 상승했고 삼성전자우(005935)도 3.29% 올랐다. SK하이닉스는 7.03% 상승했고 SK스퀘어(402340) 역시 5.24% 올랐다. 반면 현대차(005380)(-2.13%), 기아(000270)(-1.4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1%)는 하락했다.

    코스닥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7포인트(1.27%) 내린 1138.2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7123억 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94억 원, 1716억 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086520)(-3.06%)와 에코프로비엠(247540)(-2.04%), 알테오젠(196170)(-1.80%) 등 주요 2차전지와 바이오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펩트론은 6% 넘게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란 사태가 출구 전략을 찾지 못한 가운데 국제유가 움직임에 따라 증시가 연동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반도체 투자 확대에 따른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과 최근 주가 조정에 따른 저평가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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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지민 기자 jim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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