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8 (수)

    트럼프 이민 정책 비판한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아카데미 작품상 비롯 6관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조은별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이민정책을 비판한 폴 토마스 앤더슨(56) 감독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가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 6관왕에 올랐다.

    ‘원 배틀’은 15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 감독상·남우조연상·각색상·편집상·캐스팅상 등 6관왕을 차지했다.

    그동안 칸영화제, 베를린영화제 베니스 영화제 등 세계 3대 영화제 감독상을 석권했지만 유독 아카데미와 연이 없던 앤더슨 감독은 이날 오스카 무관의 한을 풀었다.

    작품은 토머스 핀천 작가의 소설 ‘바인랜드’(1990)가 원작으로 반체제 무장조직에서 활동하던 밥 퍼거슨(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이 위기에 처한 딸 샬린(체이스 인피니티)을 구하기 위해 나서는 추격 액션물이다.

    총 1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역대 아카데미 최다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운 '씨너스: 죄인들'은 각본상, 음악상, 촬영상, 남우주연상(마이클 B. 조던) 등 4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연출한 '씨너스: 죄인들'은 193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뿌리 깊은 인종차별 문제를 뱀파이어 호러와 음악을 결합해 만든 작품이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강력한 경쟁자인 ‘마티 슈프림’의 티모시 샬라메를 비롯, ‘원 배틀’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제치고 남우주연상 영예를 안은 마이클 B. 조던은 극 중 생김새는 같고 성격은 매우 다른 쌍둥이 스모크와 스택을 1인 2역으로 선보였다. 그는 국내 관객에게 '블랙팬서'의 킬몽거로 익숙하다.

    마이클 B. 조던은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고 "시드니 포이티어, 덴젤 워싱턴, 핼리 베리, 제이미 폭스, 포리스트 휘터커, 윌 스미스 때문에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었다"며 선배 흑인 배우들을 잇달아 언급했다. 이어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고, 할 수 있는 한 가장 멋진 모습의 나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여우주연상은 이변 없이 '햄넷'의 제시 버클리가 차지했다. 제시 버클리는 '햄넷'에서 셰익스피어의 아내 아녜스 역을 맡아 어린 아들의 죽음으로 상실의 고통을 겪는 모습을 섬세하게 연기했다.

    그는 지난 1월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지난달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등을 받으며 일찌감치 오스카의 유력 후보로 점쳐졌다.

    장준환감독의 영화 '지구를 지켜라!'(2003)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작인 '부고니아'(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는 작품상·여우주연상·각색상·음악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무관에 그쳤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