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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대기업 중복상장 원천 차단…증시 재평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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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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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코리아 디스카운트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대기업 중복상장이 사실상 금지됩니다. 금융당국은 18일 중복상장 규제안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요.
    자회사 상장으로 자금 조달을 추진하려던 대기업들은 비상이 걸렸지만, 시장에서는 지주사 재평가를 비롯해 소액 주주의 가치가 커질 것이란 기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대기업 중복상장이 사실상 금지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당국은 18일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 주재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중복 상장 규제안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핵심은 공정거래법상 대규모 기업집단에 속하는 모든 기업의 신규 상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것.

    대기업 계열사가 아니어도 상장 모회사가 3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관계기업이면, 비상장 자회사의 신규 상장은 금지됩니다.

    중복 상장은 상장 모회사의 기업가치 저하, 주주 권익 훼손으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습니다.

    대표적으로는 2022년 1월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들 수 있습니다. 배터리 붐에 힘입어 LG화학의 핵심 사업부로 부상한 배터리 사업부가 LG에너지솔루션으로 물적분할한 뒤 상장하자 LG화학 주가는 한 달간 10% 이상 빠진 뒤, 이후 오랜 기간 내리막을 걸었습니다.

    지난 1월 이재명 대통령은 “송아지 밴 암소를 샀는데 송아지 주인이 남이면 화가 나지 않겠냐”며 중복상장을 비판한 바 있습니다.

    중복 상장이 금지되면 핵심 사업을 영위하는 알짜 자회사의 상장이 막히면서 지주사나 모회사의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실장
    “시가총액이 줄어들어 보이는 문제들이 중장기적으로는 해소될 거 같고요…” “기업 지배구조 개선 차원에서 소액 주주의 가치가 증가하기 때문에 주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대기업 비상장 계열사의 증시 입성 계획엔 제동이 걸렸습니다. 지난해 IPO를 추진한 한화에너지와 HD현대로보틱스 등은 이번 규제로 상장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IPO 외 자금 조달 해법을 모색해야 하는 과제가 생겼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김효진 기자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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