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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北, 22일 당대회 후속 최고인민회의…'두 국가' 헌법개정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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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추가 대외 메시지 가능성도…15기 대의원 명단도 발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유력' 조용원 대의원 진입…리선권·장금철도 당선

    연합뉴스

    선거자들 앞에서 연설하는 김정은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순천지구청년탄광연합기업소 천성청년탄광을 찾아 최고인민회의 제15기 대의원 선거에 참가하고 선거자들 앞에서 중요연설을 했다고 조선중앙TV가 16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6.3.16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이 지난달 개최한 9차 노동당 대회의 후속 조치로 남쪽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 새 대의원 구성을 완료하고 오는 22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

    북한은 회의에서 헌법 개정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예고해 남북관계 '적대적 두 국가' 명문화 관련 움직임이 있을지 주목된다.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정연설 등을 통해 대외관계 관련 추가 입장을 밝힐지도 관심이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공시를 통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5기 제1차 회의가 2026년 3월 22일 평양에서 소집된다"고 발표했다.

    회의에서는 '사회주의헌법 수정보충 문제'가 다뤄질 것이라고 통신은 밝혔다.

    또 국무위원장 선거 및 국가지도기관·최고인민회의 부문위원회 선거가 있을 예정이어서 국가 최고수위 직책인 국무위원장에 김정은 위원장을 재추대하고 내각 총리 등 국가직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당대회에서 제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개획 수행 문제, 2025년 예산집행 결산과 2026년 국가예산 문제도 논의한다.

    입법기관인 최고인민회의는 북한 헌법상 '최고 주권기관'으로, 통상 북한은 5년마다 열리는 당대회가 마무리되면 그 결정사항을 법제화하기 위해 최고인민회의를 연이어 개최해 왔다. 다만 실제 역할은 당의 결정을 그대로 이행하는 거수기에 가깝다.

    북한은 지난 15일 선거를 통해 선출한 제15기 대의원 687명 명단도 발표했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은 남쪽의 국회의원 격으로 통상 현 권력 지형을 반영해 당정 핵심 간부들과 권력 실세들이 두루 명단에 오른다.

    전체 대의원 당선자 명단을 보면 9차 당대회 전까지 당 조직비서로 재직했던 김정은 위원장의 최측근 조용원이 새로 들어갔다. 그는 지난 2019년 구성된 14기 대의원 명단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그는 이번 당대회에서 당직을 맡지 않았는데 차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될 것임을 시사한다.

    기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었으나 이번 당대회를 계기로 일선에서 후퇴한 최룡해는 대의원 명단에서도 빠졌다.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당 총무부장은 14기 때에 이어 '갈림길선거구'에 서 당선됐다.

    노동당의 관변 야당인 '조선사회민주당' 위원장직을 맡은 것으로 파악된 '대남일꾼' 리선권과 이번 당대회에서 대남 요직을 맡은 것으로 추정되는 장금철 전 통일전선부장도 대의원 명단에 들어갔다. 최선희 외무상도 14기 때에 이어 대의원직을 유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별도 기사에서 "등록된 전체 선거자의 99.99%가 투표에 참가"했다며 "찬성투표한 선거자는 99.93%, 반대투표한 선거자는 0.07%"였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023년 11월 지방인민회의 선거 때부터 투표에서 '반대표'가 나왔다고 밝히고 있는데 명목상 주민의 선택권이 보장된다는 선전 목적으로 보인다.

    통신은 "노동자, 농민, 지식인, 군인들과 일꾼(간부)들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당선되었다"며 이들이 "새로운 고조기의 요구에 부응하여 당 제9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중대한 사명과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국가정치활동가"라고 소개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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