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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SK바이오팜 JV '멘티스 케어', 美 에모리 의대와 AI 기반 발작 감지·예측 연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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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멘티스 케어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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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바이오팜은 중남미 제약사 유로파마와 설립한 조인트 벤처(JV) '멘티스 케어'가 미국 에모리대 의과대학과 발작 감지·실시간 예측을 위한 범용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한다고 17일 밝혔다. 2년간 병원용 정밀 장비와 웨어러블 기기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AI 모델을 구현한다.

    이번 공동 연구는 임상 환경 표준인 10-20 뇌파(EEG) 시스템부터 축소 채널 기반 웨어러블 EEG까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일관되게 작동하는 트랜스포머 기반 EEG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목표로 삼았다. 실제 생활 환경에서 지속적인 뇌전증 모니터링을 구현하는 기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멘티스 케어는 이번 협력으로 에모리대가 보유한 100만시간 이상의 비식별화 EEG 데이터를 활용한다.

    공동 연구는 대규모 데이터 큐레이션·표준화된 전처리 파이프라인 구축, 고성능 발작 감지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다양한 환자군·기록 환경에서의 검증, 축소 채널 기반 웨어러블 EEG 시스템에 대한 모델 적응, 발작 전 실시간 예측 모듈 확장 등 5개 핵심 축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이번 연구는 초기 단계로, 앞으로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될 실제 제품은 추가 개발과 임상시험, 관련 규제당국의 검토·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하산 코톱 멘티스 케어 최고경영자(CEO)는 “에모리대 의과대학과 개발하려는 범용 AI 모델은 연속적이고 실제 생활 환경에 기반한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반 기술”이라면서 “발작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 3명 중 1명에게 향후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사마네 나시리 에모리대 의과대학 박사는 “파운데이션 모델은 헬스케어 전반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면서 “이번 협력은 EEG의 대규모 활용 가능성을 넓히고, 뇌 기능 이해를 확장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멘티스 케어와 에모리대학교의 공동 연구를 계기로 뇌파 분석 AI 기술·웨어러블 기기 역량 고도화를 추진한다. 회사는 이번 협력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기술적 저변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는 “SK바이오팜은 혁신 신약을 넘어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로 환자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멘티스 케어를 통해 AI 기술을 접목한 환자 중심 치료 혁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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