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 AI] GTC 2026서 ‘AI 팩토리’ 비전 선포… 구글·델·IBM과 가속 컴퓨팅 연합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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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17일(현지시간) GTC 2026 기조연설에서 “무어의 법칙은 이제 동력을 잃었다”고 선언하며, 하드웨어 성능을 넘어선 ‘알고리즘 기반의 가속 컴퓨팅’이 AI 시대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날 황 CEO는 엔비디아의 정체성을 재정의했다. 그는 “사람들은 가속 컴퓨팅이 칩이나 시스템의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핵심은 애플리케이션 가속에 있다”라며 “엔비디아는 본질적으로 알고리즘 회사(Algorithm company)이며, 우리가 만든 100여 개의 ‘쿠다 X(CUDA X)’ 라이브러리는 우리 회사의 왕관의 보석과 같다”고 강조했다.
특히 황 CEO는 방대한 데이터 처리 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그는 기존의 ‘구조화된 데이터(SQL)’뿐만 아니라 PDF, 비디오 등 전 세계 데이터의 90%를 차지하는 ‘비구조화된 데이터’를 AI가 이해하고 쿼리할 수 있도록 가속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IBM의 ‘왓슨x.데이터’와 협력해 성능을 5배 높이고 비용을 83% 절감한 사례와,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을 통해 스냅챗의 컴퓨팅 비용을 80% 줄인 성과를 직접 공개했다.
클라우드 및 인프라 파트너십에 대한 전략도 구체화했다. 황 CEO는 “우리는 수직적으로 통합되어 있지만 수평적으로는 개방된 회사”라며 구글, AWS, 마이크로소프트, 델(Dell) 등 모든 플랫폼 제조사와 협력해 엔비디아의 기술을 이식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델과 함께 구축한 AI 데이터 플랫폼은 어느 국가, 어느 현장에서도 AI 팩토리를 세울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통신 인프라 분야에서는 기지국의 전면적인 재인벤션(Reinvented)을 예고했다. 황 CEO는 “과거의 기지국은 단순한 통신 장비였지만, 미래에는 에지에서 AI가 구동되는 AI 인프라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노키아, T모바일 등과 협력하는 ‘에리얼(Ariel)’ 및 ‘AI-RAN’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2조 달러 규모의 텔레콤 인프라를 혁신하겠다고 공언했다.
황 CEO는 “엔비디아는 알고리즘을 발명하고, 이를 라이브러리로 만들어 데이터센터부터 에지, 로봇 시스템까지 모든 시나리오에 배치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우리는 계속해서 알고리즘을 최적화해 속도를 높이고 모두를 위한 컴퓨팅 비용을 낮춰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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