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기원, 30억원에 ‘에코 알막’ 기술 이전
- 방산·이차전지·반도체 등 첨단소재 생산
에코알막(ECO-Almag) 판재 코일.[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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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알루미늄 합금 소재인 ‘ECO-Almag(에코 알막)’ 원천기술을 ㈜APS에 기술 이전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술료는 30억 원이다.
기술을 이전받은 ㈜APS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를 생산하는 중견기업으로, 확보한 통상실시권을 활용해 방산, 이차전지, 반도체·디스플레이, IT, 미래 모빌리티 등 경량화 및 고강도 소재 특성이 필요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철강 수요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알루미늄은 연평균 3%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핵심 소재다.
같은 부피 대비 철보다 30% 이상 가볍고, 부품화되었을 때 제품의 연비, 기동성, 경량화 등 연쇄 효과도 뛰어나 첨단 모빌리티 분야의 미래 소재로 부상하고 있다.
문제는 제조 과정에서 알루미늄 합금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마그네슘(Mg)을 섞게 되는데, 마그네슘의 산화 특성을 제어하고자 사용하는 베릴륨(Be)이 일급 발암물질이라는 점이다.
생기원 소재공급망연구부문 김세광 수석연구원은 산화칼슘(CaO)을 활용한 산화층 제어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 독성 첨가제 없이 안정적으로 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을 제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정기로(왼쪽) ㈜APS 정기로 회장과 이상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이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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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된 에코 알막 기술은 환경친화적인 공정뿐 아니라, 기존 알루미늄 합금보다 더 뛰어난 소재 특성을 확보해 가볍고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첨단산업의 핵심 소재로 활용도가 높다.
이상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은 “그동안 고부가 알루미늄 판재를 친환경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국내 생산기업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며 “생기원의 원천기술과 APS의 사업화 역량을 결합해 고부가 알루미늄 판재를 국산화하고, 국가 전략 소재로서 알루미늄 공급망을 구축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세광 수석연구원은 “철이 내연기관 시대의 상징이었다면, 알루미늄은 모빌리티 전동화 시대의 필수 소재”라며 “에코 알막 소재가 상용화되면 EV, UAM, 드론 등 미래 모빌리티 차체부터 이차전지 하우징, IT 및 선박 부품, 방탄 장갑에 이르기까지 차세대 육해공을 아우르는 고부가 소재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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