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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엘리펀트는 17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안경이 인체공학적 구조상 서로 유사한 형태를 띨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트렌드에 민감한 안경업계에서 선행 제품을 참조하는 것은 일반적인 관행이며, 특정 브랜드의 고유한 형태가 아닌 통상적인 디자인은 법적 보호 대상이 아니라는 논리다. 회사 측은 "로고가 없는 안경을 보고 특정 업체 제품으로 인식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것이 업계의 지배적 견해"라고 덧붙였다.
부당이득 취득 의혹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2025년 가결산 기준 영업이익률이 5.4%에 불과하다는 수치를 제시하며, 이는 글로벌 진출과 브랜딩 및 품질 향상을 위한 공격적 투자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트렌디한 제품의 합리적 가격 공급'이라는 창업 원칙을 고수하며 고물가 시대 소비자들과의 약속을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최진우 전 대표는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이에 따라 블루엘리펀트는 지난 3월3일 주주총회를 열어 유인철 최고재무책임자(CFO)와 고경민 최고법률책임자(CRO)를 각자 대표로 선임,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회사는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도 병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측은 2025년 4월 고소 사실을 인지한 즉시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재고 전량을 검찰에 자발적으로 제출했다. 또한 디자인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 인력 19명을 확보했으며 외부 변리사와 전담 직원을 통한 지식재산권(IP) 컴플라이언스 체제를 도입해 독자적인 브랜딩에 집중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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