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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ETF 자금 몰리자 비트코인보다 더 올랐다…이더리움, 230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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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주일 간 13% 올라…상승률 BTC 상회

    비트마인, 지난주 6만 1000개 추매

    톰 리 “미니 크립토 겨울 마지막 단계”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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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더리움(ETH)이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과 기업 매수 확대에 힘입어 2300달러를 돌파했다.

    17일 오후 2시 32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ETH는 전일 대비 2.34% 오른 2316.24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6주 만에 처음으로 2300달러를 넘어섰다. 일주일 상승률은 13.20%로 비트코인(BTC)을 웃돌았다.

    기관 자금 유입이 가격 상승을 뒷받침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지난주 1억 6000만 달러가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1월 중순 이후 최대 규모다. 더불어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ETH 스테이킹 수익을 제공하는 ETF ‘ETHB’를 출시하며 기관 투자 수요 확대에 나섰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이틀 만에 4500만 달러가 넘는 자금을 유치했다.

    기업의 매수도 이어졌다. ETH를 전략적으로 비축하는 기업인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는 지난주 약 6만 1000ETH를 매입했다. 현재 비트마인의 ETH 보유량은 약 459만 개로 평가액은 약 105억 달러 규모다.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ETH 가격 상승에 힘입어 비트마인 주가는 16일(현지시간) 13.96% 급등했다. 다만 최근 6개월 기준으로는 여전히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톰 리 비트마인 회장은 “지난 2주 동안 ETH 매입 속도를 점진적으로 높였다”며 “ETH는 미니 크립토 겨울의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자금 흐름 변화에도 주목하고 있다. ETH가 BTC 대비 상대적 강세를 보이면서 BTC 중심이던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환 및 가상화폐 플랫폼 엘맥스(LMAX) 그룹의 조엘 크루거 시장 전략가는 “ETH의 상대적 강세는 잠재적인 자금 순환 흐름을 시사한다”면서 “BTC를 넘어선 네트워크 발전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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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예리 기자 yeri.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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