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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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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결단…서울시장 후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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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울시장 출마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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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지도부가 혁신 의지를 포기한 채 스스로 바뀌지 않는다면 서울에서부터 변화를 시작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의 6·3 지방선거 공천 신청 추가 접수 기한인 17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시민에 대한 책임감과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국민과 보수 진영에서 보내주신 사랑과 지지를 생각하며 말로 다 할 수 없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 기대와 신뢰를 결코 가볍게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원총회 결의가 논의와 선언에 그치지 않으려면 그에 걸맞은 실천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분명히 말씀드렸다”며 “그러나 안타깝게도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는 국민이 납득할 만한 변화의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앞서 오 시장은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과 인적 쇄신 등 장 대표의 노선 변화를 요구하며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제시했던 두 차례의 공모 기간에 등록을 하지 않았다. 특히 당이 확고한 ‘절윤’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점을 강도 높게 요구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 107명 전원 명의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에 반대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그는 지도부를 향해 “오히려 극우 유튜버들과도 절연하지 못한 채 당을 잘못된 방향으로 끌고 가고 있다”며 “지금 지도부의 모습은 최전선에서 싸워야 할 수많은 후보와 당원들을 사지로 내모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무능을 넘어 무책임의 단계다. 위기 때마다 자신을 바꾸어 왔던 보수의 쇄신 DNA가 지금 우리 당에서는 보이지 않는다”며 “헌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던 이성의 빛나는 전통마저 흔들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저는 최전방 사령관의 마음으로 이 전쟁에 나선다”며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저에게 주어진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도부가 혁신을 포기한다면 서울을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아 보수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상식이 이기고 민생이 앞서는 길을 서울에서부터 열겠다. 이기는 선거를 위해서는 반드시 변화와 혁신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오 시장은 “서울에서 시작한 변화로 당의 혁신을 추동하고, 비상대책위원회에 버금가는 혁신 선대위를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각오로 등록에 나선다”며 “권력의 방향이 아니라 시민의 성향에 따르고, 권력의 눈치가 아닌 시민의 눈높이만 보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선택’이 아닌 ‘시민의 선택’으로 반드시 승리해 박원순 시즌2를 막아내고 소명을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유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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