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총동문회·목포시장 예비후보 "지역 갈등 조장"
강기정 시장 후보 사퇴 촉구 |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인 강기정 광주시장이 전남 동부권인 순천을 국립의대와 병원 입지로 정하자고 하자 목포지역에서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등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국립목포대학교 총동문회는 17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상생과 통합의 산물을 깨버리고, 표만 쫓는 정치인 강기정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총동문회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전남권 의대 설립은 수많은 갈등 속에서도 목포대와 순천대가 '통합'이라는 대의를 바탕으로 상생의 길을 모색하며 어렵게 일궈낸 지역사회의 합의 산물"이라며 "강 시장은 역사적 과정과 민주적 합의를 외면한 채,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주장으로 지역 민심을 난도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지역 민심을 하나로 묶어 국가적 과제를 해결해야 할 엄중한 시기에, 오히려 특정 지역을 편드는 듯한 발언으로 갈등을 재점화하는 것은 책임 있는 공직자의 자세가 아니다"며 "표를 위해 도민의 생명을 제물로 바치는 비열한 행태를 당장 멈추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하는 강성휘 예비후보 |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장 강성휘 예비후보도 입장문을 내어 "전남 국립의과대학은 특정 지역을 위한 정치적 카드가 아니라, 전남 전체의 생명과 직결된 공공의료 인프라"라며 "이를 선거 국면에서 일방적으로 뒤집겠다는 발상 자체가 매우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어 "이미 전남도와 목포대, 순천대는 통합대학본부 설치와 의과대학 분리 배치라는 큰 틀의 합의를 통해 어렵게 출발선에 섰다"며 "강 시장의 '순천 일원화' 발언은 그간의 합의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전남 동서 간 갈등을 다시 촉발하는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16일 순천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00명 정원의 의대를 순천으로 통합하고 이에 걸맞은 부속 대학병원도 이곳에 세우겠다"고 발표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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