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노티카 대표 이미지. / 사진=크래프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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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원이 '서브노티카2'의 개발사인 언노운월드 엔터테인먼트(UWE)의 테드 길 전 CEO의 복귀를 명령한 가운데 크래프톤이 "이번 판결에 정중히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 주목된다.
특히 미국 법원이 게임 개발을 총괄했던 핵심 인물들의 복귀는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서브노티카2' 개발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17일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원은 테드 길 전 언노운월즈 최고경영자(CEO)를 복직시키고 계약상 보장된 스튜디오 운영 전반에 대한 '운영 통제권'을 완전히 회복하라고 명령했다. 이 판결만 놓고 보면 크래프톤이 패소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테드 길과 함께 해임됐던 찰리 클리블랜드와 맥스 맥과이어에 대해서는 복귀를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되짚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판결은 언노운월즈 전 경영진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나 서브노티카2와 관련된 실적 기반 추가 보상 문제를 다룬 것이 아니"라며 "해당 사안에 대한 소송 절차는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게임 개발에 집중해 서브노티카 팬들에게 최고의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래프톤의 '서브노티카2'가 PC 플랫폼 스팀의 '인기 찜 목록' 상위권에 자리잡고 있다. / 사진=스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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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크래프톤은 '서브노티카2' 개발 지연과 내부 갈등을 문제로 찰리 클리블랜드, 테드 길, 맥스 맥과이어 등 언노운월즈 창립 멤버들을 해임한 바 있다. 찰리 클리블랜드와 맥스 맥과이어는 언노운월즈의 공동 창립자다. 서브노티카 프로젝트의 초기부터 게임을 개발해 온 핵심 인물로, 게임 디자인과 기술적 기반을 구축한 초기 멤버다. 2021년 언노운월즈를 인수한 크래프톤은 테드 길, 찰리 클리블랜드, 맥스 맥과이어 등 3인이 완성도 높은 게임 개발에 실패했다며 서브노티카 IP를 보호하기 위해 경영진 교체를 단행한 바 있다.
크래프톤은 경영진 3인을 해임한 이후 현재 개발팀과 협업해 서브노티카2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서브노티카2는 현재 PC 플랫폼 '스팀' 위시리스트 순위 1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상당한 기대감을 얻고 있다. 업계에서는 PC·콘솔 추정 판매량만 약 250만장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특히 테드 길 전 CEO만 복귀를 허용하고 핵심 개발자였던 찰리 클리블랜드, 맥스 맥과이어의 복귀는 불허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법원이 판결문을 통해 이들이 서브노티카2 등 개발을 집중하지 않았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는 것. 이는 크래프톤이 언노운월즈 창립 멤버들을 해임한 것이 타당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대목으로 분석된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크래프톤과 언노운월즈는 지난 몇달 동안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얼리 액세스 출시를 준비하는 데 집중해 왔다"며 "개선된 버전을 플레이어들에게 가능한 한 빠르게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법원의 판단에 대응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며 "변함없이 서브노티카 팬들에게 최고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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