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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바그다드 美대사관 피격…이스라엘, 레바논 지상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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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중동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이란과 친이란 무장단체들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격이 걸프 지역 전반을 겨냥하면서, 주변국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에서 지상전에 돌입했는데요.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집트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현우 특파원.

    [기자]

    네, 이집트 카이로입니다.

    이 곳 시간은 오전 9시 반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어제 밤에도 이스라엘 상공으로는 이란 미사일이 날아들었습니다.

    이스라엘 중부와 텔아비브 등에서 이란 미사일이 포착됐고, 요격 시스템이 가동돼 공중 폭파되는 장면이 목격됐습니다.

    요르단강 서안지구 상공에서도 이란 미사일이 요격되면서 밤하늘이 붉은 섬광으로 물들기도 했습니다.

    전쟁 18일째,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걸프지역 곳곳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라크 바그다드에선 미국 대사관이 또 다시 표적이 됐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대사관으로 로켓과 최소 5기의 드론이 발사됐고, 대사관 단지가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당시 영상을 보면 불꽃과 함께 폭발음이 터져나오고, 미국 대사관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는데요.

    바그다드로 날아든 드론은 인근 호텔도 타격하면서 호텔에서도 연기와 불꽃이 피어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랍에미리트의 주요 석유 관련 시설도 연일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어제 푸자이라 항구가 이틀만에 또 다시 공격받고, 두바이 공항도 드론 공격 여파로 운항이 일시 중단된 데 이어, 오늘은 수도 아부다비 시내에서 남쪽으로 230㎞ 떨어진 곳에 있는 유전도 드론 공격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아부다비 외곽 지역에선 현지 시간으로 어제, 미사일이 민간 차량을 타격해 팔레스타인인 1명이 숨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앵커]

    이스라엘 상황도 살펴보죠.

    계속해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이스라엘군, 밤사이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이란 내 타격할 목표물이 '수 천 개' 남았다며 3주간의 대대적 공습을 예고한 이스라엘군, 이란 혁명수비대의 해군 본부를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테헤란 중심부에서 이란의 '위성 공격 능력 개발 센터'를 타격해 파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은 북부 레바논 접경지를 노린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으로 건물이 부서지고 3명이 부상당하는 피해를 입기도 했는데요.

    헤즈볼라 근거지를 겨냥한 공격도 연일 이어갔습니다.

    레바논 베이루트를 노린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으로 도심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목격됐고요.

    레바논에서의 '지상전'도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정예부대 전투원 수백 명을 파견하고 수백 발의 로켓을 발사하며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있다"면서, 주요 헤즈볼라 거점을 대상으로 '제한적인 지상전'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천 명의 병력으로 구성된 이스라엘군 3개 사단이 현재 레바논 남부에서 작전 중이며, 며칠 내로 2개 사단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 상황도 살펴보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군함 파견' 요청 뒤 각국의 셈법이 복잡해진 가운데, 파키스탄 선박이 해협을 통과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파키스탄 국영해운공사 소속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원유를 실은 같은 회사의 또 다른 유조선도 곧 해협을 통과해 사흘 뒤 파키스탄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인도 LPG 운반선의 해협 통과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파키스탄 유조선의 해협 통과 사실도 확인된 건데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우방국들에 '군함 파견' 요청을 한 뒤, 일부 유럽국가들이 난색을 표하는 등 우방국 간 '균열'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이란이 '선별적 통행' 카드로 맞불을 놓으며 '틈 벌리기'에 나서는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군함 파견' 요청을 받은 국가들의 고심이 깊어지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수싸움도 치열해지는 모습입니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현장연결 문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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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우(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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