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사옥 이미지. /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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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자사 대표 MMORPG '리니지' 시리즈 지식재산권(IP) 보호를 위한 강경한 대응에 나섰다. '리니지 라이크(리니지 유사게임)'을 둘러싼 법적 공방에 이어, 불법 사설서버 운영자에 대한 법적조치를 진행한다.
엔씨소프트는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신청한 불법 사설서버 4곳 운영자의 계좌에 대한 가압류 신청이 인용됐다고 밝혔다. 불법 사설서버는 러브서버, 해골서버, 번개서버, 오라서버 등이다. 엔씨소프트는 불법 사설서버 운영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진행 하고 있다.
불법 사설서버는 수많은 게임사들의 골칫거리로 꼽힌다. 불법 사설서버로 인한 연간 추정 전환매출 손실액은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브랜드 이미지 훼손을 비롯한 실제 피해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적발한 불법 사설서버 행정조치 건수는 2023년 2만5521건에서 2024년 5만2164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그중에서도 오랜 서비스 기간을 지닌 데다 인기가 높은 '리니지' 시리즈는 오랫동안 불법 사설서버의 표적이 됐다.
불법 사설서버 운영자들은 리니지의 서버와 클라이언트를 무단 도용하거나 변조해 지속적으로 불법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제32조에 따르면 불법 사설서버를 제작하거나 유포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엔씨소프트는 불법 사설서버 운영자들이 이용자들로부터 부당한 이익을 취하고, 게임사의 정상적인 서비스를 방해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관련 손해배상 채권이 소명되고 보전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보고 가압류 신청을 인용했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라이크(리니지 유사게임)'으로 불리는 타사 게임을 대상으로 줄줄이 소송을 제기하는 등 자사 IP 보호에 나서고 있다. 리니지 라이크류 게임이 리니지 IP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적극적인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불법 사설서버에 대한 강경한 법적 대응 역시 리니지 IP 보호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김해마중 엔씨소프트 리걸 센터장은 "불법 사설서버는 게임 재화 환전, 아이템 거래 등으로 불법 수익을 거두고, 비정상적인 운영으로 이용자들과 게임사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면서 "대∙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강경한 법적 조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편지수 기자 pjs@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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