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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에피스홀딩스가 국내 바이오 기업 지투지바이오와 비만치료제 개발에 나섭니다. 특히 한 번 투여하면 약효가 한달간 지속되는 장기지속 제형 기술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슬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지난해 인적분할을 기점으로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신약 개발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해 지투지바이오와 공동 연구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지투지바이오는 지난해 8월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이번 계약은 첫 기술이전 사례입니다.
이번 협력에는 에피스홀딩스 산하 에피스넥스랩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모두 참여합니다. 에피스넥스랩은 비만치료제 공동 개발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향후 제품 상업화를 맡을 예정입니다.
이번 계약의 핵심 기술은 지투지바이오의 약물전달 플랫폼 '이노램프'.
약물을 미립구 형태로 만들어 체내에서 서서히 방출되도록 하는 기술로, 약효 지속시간을 늘리고 고함량 탑재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위고비 성분으로 알려진 세마글루타이드를 이노램프로 제작해, 월 1회 투여가 가능한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용 제품은 대부분 주 1회 투여 방식입니다.
계약 규모는 지투지바이오 최근 매출의 10% 이상 수준으로, 구체적인 조건은 비공개입니다.
또 삼성에피스홀딩스는 200억원 규모 전환사채 투자도 병행하며, 전략적·재무적 협력 관계를 동시에 구축했습니다.
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는 “신약 개발을 통해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대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계약은 당사가 구축할 예정인 제2 GMP시설과 연계해서 전세계 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권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습니다.
다만, 계약 발표 직후 지투지바이오 주가는 돌연 전거래일 대비 16%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기대됐던 글로벌 빅파마 단독 기술이전 대신 삼성에피스홀딩스와 공동개발 형태가 선택된 데 따른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향후 임상 결과와 사업화 성과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이슬비입니다./drizzle@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 영상취재 최준형]
이슬비 기자 drizzl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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