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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 볼펜으로 불리던 모나미가 깊은 적자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돌파구로 삼았던 화장품 신사업마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창업 3세의 경영 참여가 본격화됩니다. 정준엽 기잡니다.
[기자]
문구기업 모나미가 지난 2023년 적자 전환한 후 좀처럼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나미는 지난 13일 매출 1310억 원, 영업손실 58억5300만 원을 기록했다고 정정 공시했습니다.
문구업계가 전반적으로 학령인구 감소와 스마트기기의 확산으로 인해 고전하고 있는데, 모나미 역시 영향을 피하지 못한 겁니다.
실적 부진으로 인해 모나미의 시가총액은 16일 종가 기준 333억 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는 2029년 코스피 퇴출 기준인 500억 원에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모나미는 2024년 기준 문구 시장 점유율이 41%로 업계에서 가장 높지만, 매출의 70% 이상을 전통 문구류 판매에 의존하고 있어 사업 다각화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모나미는 2023년 ‘모나미코스메틱’을 설립하고 화장품 시장에 진출했지만, 성과는 좋지 않습니다.
모나미코스메틱은 2023년 32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남겼고, 2024년 45억 원, 지난해 3분기까지는 35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문구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야심차게 출발한 화장품 사업이 회사의 실적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문구 사업 수익성 개선과 화장품 사업 부진 타개를 동시에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모나미는 오는 3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송재화 기획총괄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입니다.
송 총괄은 2세 송하경 모나미 회장의 장남이자 고(故) 송삼석 창업주의 손자입니다.
송재화 총괄은 2022년 9월 고 송삼석 창업주로부터 보통주 19만3885주(1.03%)를 상속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 사내이사 선임을 통해 송 총괄은 본격적으로 모나미 경영에 참여할 전망입니다.
지분은 1.87%로 아직 미미하지만, 향후 승계를 위한 포석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모나미는 “효율적인 인력 운영과 적자 영업 채널 축소 등 비즈니스 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 증대와 재무적 안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정준엽입니다. /jy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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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엽 기자 jy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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