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AP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주재한 국방·안보회의 모두 발언에서 “우리는 이 분쟁의 당사자가 아니다. 현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 작전에 절대 참여하지 않겠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다만 “상황이 좀 진정되면, 즉 주요 폭격이 멈춘 후에는 다른 국가들과 함께 책임을 질 준비가 돼 있다. 이는 정치적, 기술적 차원의 작업일뿐만 아니라 당연히 해운 업계의 모든 관계자, 보험사, 운영 주체들과 함께 구축해 나가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같은 맥락에서 유럽연합(EU)이 현재 홍해에서 상선을 보호하기위해 수행 중인 아스피데스(Aspides·방패) 작전을 호르무즈 해협으로 확대하는 안에도 명확히 반대했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 EPA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폴란드 정부도 이날 파병하지 않겠다고 공식 밝혔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폴란드는 이란에 병력을 보내지 않을 것이다. 이 분쟁은 우리 안보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현지매체 TVP가 보도했다. 투스크 총리는 또 “이같은 결정이 육해공군 모두에 적용되며 가용 전력은 발트해 안보를 위해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폴란드군은 지난해 기준 현역 병력 21만6000명을 보유해 미국·튀르키예에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많다.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교부 장관도 캐나다가 미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 해협 군사작전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를 방문 중인 아난드 장관은 “캐나다는 이번 공격 작전 시작 전 상의를 받지 않았고, 이번 작전에 참여도 하지 않았다. 캐나다는 작전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 등에 의지하는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견하길 바란다면서 한국과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을 직접 거론했다. 하루 뒤인 15일에는 7개국 정도에 참여를 요구했다면서 추가로 국가명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호르무즈 연합’에 참여하기를 바라는 국가 명단에 독일, 이탈리아, 호주, 캐나다, 요르단, 걸프국 등이 포함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