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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더벨]최대 실적 올린 폴라리스세원·폴라리스우노, 그룹 외형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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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 폴라리스오피스의 연결 자산총액은 올해 70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5년 새 12배 넘는 성장을 이룬 배경엔 과감한 M&A와 시너지를 통한 동반 성장 전략이 있다. 자회사로 편입된 곳들 상당수가 지난해 최대 실적을 거뒀거나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더벨이 ‘자산 1조’를 바라보는 폴라리스그룹의 성장 행보를 들여다봤다.

    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폴라리스우노와 그 모회사인 폴라리스세원은 지난해 나란히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각각 연매출 1000억원, 2000억원 시대를 열면서 폴라리스그룹의 외형 성장을 최선단에서 견인했다. 그룹 모태인 폴라리스오피스의 오피스 솔루션 사업을 중심으로 합성사 및 화학 부문, 자동차 공조 부품 사업 등이 더해지면서 중첩 없는 이종 사업 포트폴리오가 완성 단계를 넘어 본격 외형 확장 싸이클로 접어든 모양새다.

    폴라리스우노와 폴라리스세원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로 각각 1018억원, 2426억원을 기록했다. 모두 사상 최대 매출이다.

    수익성 개선세도 확연하다. 폴라리스우노가 지난해 기록한 연간 영업이익 78억원은 사상 최대치다. 폴라리스세원 역시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영업이익을 지난해 달성했다.

    두 회사 모두 2020년대 들어 폴라리스그룹의 M&A를 통한 성장 전략 실행 과정에서 자회사로 편입된 곳이다. 폴라리스오피스의 자회사인 폴라리스세원이 폴라리스우노를 지배하고 있는 형태다.

    폴라리스우노와 폴라리스세원의 매출이 연결로 잡히면서 폴라리스오피스의 외형 확장세를 이끌고 있다. 폴라리스오피스의 지난해 연결 매출은 3242억원으로 전년도 2763억원 대비 17.4% 늘었다. 자산총액 역시 5100억원대에서 6400억원대로 크게 뛰었다. 폴라리스오피스의 별도 기준 외형 자체도 커졌지만 가파른 성장세를 시작한 폴라리스우노·세원을 통한 확장 효과가 더해지면서 어느덧 연결자산 1조원대를 바라보는 규모가 됐다.

    회사별로 들여다보면 폴라리스우노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폴라리스우노는 브레이드(Braid, 땋는 머리) 등 가발용 합성사를 연구·개발 및 생산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자체 개발한 난연성 소재 등 고기능성 원사는 가발이 필수품인 흑인 여성들의 생필품이자 핵심 패션 아이템으로 꼽히며 전 세계 미용 및 헤어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합성사 사업 매출은 매년 성장세다. 지난해엔 3분기 누적 매출만으로 이미 전년도 연간 실적을 대부분 달성했다. 연간으론 970억원대의 매출을 내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프리카 시장 내 지배력 강화 과정에서 이뤄진 성과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소재 자회사 우노파이버를 통해 현지 수요 특성에 맞춘 제품군과 유통망 다변화를 이룬 게 주효했다.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비롯한 글로벌 생산망 안정화도 눈여겨 볼 성과다. 가동 2년여 만에 생산 효율화를 이루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폴라리스세원은 폴라리스우노의 연결 합산 효과를 제외한 별도 실적을 보더라도 견조한 성장세가 유지 중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별도 매출(681억원)을 단순 연환산하면 900억원대를 넘어선다. 폴라리스그룹에 처음 편입된 2021년 당시 연매출은 600억원대 초반이었다. 이듬해 700억원선을 넘었고 2023년에 800억원대로 올라섰다. 매년 꾸준한 외형 성장을 이어온 끝에 900억원대 외형을 달성한 셈이다.

    본업인 자동차 공조부품 사업의 제품 매출이 업황 변동에도 불구하고 매년 안정적인 매출원 역할을 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상품 매출이 3분기만에 전년도 연간 매출을 뛰어넘으며 성장을 견인했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 확대에 맞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친환경차 전환 흐름 속에서 하이브리드(HEV) 차량용 부품 수주가 빠르게 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핵심 부품 공급권을 확보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도 강화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2027년부터 본격 양산이 예정돼 있어 향후 실적 확대를 견인할 핵심 성장 동력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는 대목은 로보택시 부품 공급이다. 폴라리스세원은 세계 최대 ICT 기업의 자율주행 계열사이자 글로벌 로보택시 선도 기업으로 꼽히는 고객사향으로 최근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자율주행·전기차 생태계에서 현대차, 전기차 스타트업,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조 부품을 공급하며 얻어진 다양한 플랫폼 대응 경험은 폴라리스세원의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SDV 기반 통합 제어와의 호환성 확보 측면에서 유리한 포지션에 있다는 평가다. 시장은 로보택시향 추가 수주 확대를 점치고 있다.

    폴라리스그룹 관계자는 “기존 자동차 부품 사업의 안정적인 기반 위에 계열사들의 실적 기여가 더해지면서 회사의 수익 구조가 크게 개선됐다”면서 “하이브리드와 로보택시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 수주 확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우 기자 info@the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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