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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뉴스나우] 트럼프 "지원 필요 없다" 분노...미국 내 이란전 분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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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이란 사태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격분을 했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영상부터 보시죠. 엄청나게 화가 났다고 하는데요. 파병하지 말아라, 도와주지 말아라라고 했는데 진심일까요? 어떻게 해석해야 됩니까?

    [백승훈]

    전형적인 압박 후 재조정하는 거죠. 그렇다고 해서 저 말을 곧이곧대로 듣고 보내지 않으면 큰 문제가 더 불어나지 않을까 이렇게 우려하는 상황입니다. 결국 압박을 세게 했는데 이제 책임을 동맹한테 던지는 거라고 보면 됩니다. 본인은 참여해라. 그런데 지금 뜨뜻미지근한 반응이 오니까 그러면 안 와도 된다고 하면서 책임을 동맹한테 던지는 거죠. 너네들은 우리가 상호방위조약도 해주고 나름 우리가 지켜줄 때는 지켜줬는데 결국 내가 필요할 때는 오지 않는 사람들이구나 해서 이제는 네가 알아서 판단해라 하면서 책임을 동맹국한테 던지는 거죠. 왜냐하면 미국의 요청을 정식적으로 이런 것들을 받아야 우리도 지렛대로 갈 수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압박 후 재조정을 위해서 했는데 각 국가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정식적으로 요청했는데 지금은 책임을 동맹국한테 공을 이쪽으로 던진 거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몇 국가를 이렇게 꼭 찍어서 말하지 않았습니까? 나토라든지 우리나라라든지 그런데 이 상황에서 각국의 입장은 어떤가요.

    [백승훈]

    다 부정적이죠. 호주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얘기했고 나토도 참여하기 어렵다고 했는데 문제는 이겁니다. 어떤 목적과 명분이 확실하지 않거든요. 예를 들어서 이번 전쟁의 명분은 이란의 핵 위협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쟁 시작하고 나서 이란이 내가 공격을 안 했으면 2주 안에 핵을 가졌을 것이다라고 해서 명분을 그렇게 삼았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이 명분이 호르무즈 해협, 글로벌 유통망에 대한 위협이니까 우리가 같이해야 된다는 걸로 전쟁이 바뀐 겁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도 지금 출구전략이나 명분이나 이런 것들쌓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거든요.

    결국은 비용보다는 책임부담을 나누자는 느낌이었습니다, 전쟁의 책임을. 원래는 이란과 미국의 전쟁이었는데 이게 도대체 끝나지 않으니까 연합국과 이란. 이란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 게 맞고 지금 호르무즈 해협을 막고 글로벌 석유 시장을 압박하고 피해를 주는 게 맞지 않냐. 그러니까 우리가 다같이 참여해서 이 전쟁을 같이 수행하자. 어떻게 보면 그런 식의 물타기라고도 볼 수 있죠. 미국 입장에서 전장이 확대가 안 될 때 그리고 자기네들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 쓰는 전략 중 하나입니다. 2003년에도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시작할 때는 테러와의 전쟁으로 시작했다가 늘어날 때는 대량살상무기가 늘어나서 이라크까지 갔다가 그다음에는 대량살상무기도 없고 명분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되지 2년, 3년 끌려갈 때 그때 바꿨던 게 민주주의 확산이라는 거였거든요. 테러리즘과 여러 가지 문제가 민주주의가 잘 확산이 안 돼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해야 된다. 그러면서 그러면서 확대된 중동 구상, 중동이라고 하는 지역을 넓히고 민주주의 확산을 얘기하면서 많은 국가들이 참여할 수 있게 명분을 했는데 이번에도 그런 거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란이 핵무기를 가졌다는 것은 없는 사실이 되어버렸으니 호르무즈 해협을 막고 글로벌 유통망과 에너지 안보의 위협을 주는 건 이란이 맞지 않느냐. 참여해서 하자. 이란과 미국의 전쟁은 이란과 다국적군의 전쟁으로 프레임 전환을 하려는 시도였는데 이게 먹히지 않으니까 극노를 한 거죠.

    [앵커]
    이렇게 되다 보니까 구도상으로 보면 언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글로벌 왕따가 된 거 아니냐 이렇게 표현하기도 하는데. 나토의 훌륭한 시험 무대였다. 이렇게 표현하기도 했잖아요. 앞으로 동맹국들이 태세전환이 있을까요.

    [백승훈]

    문제는 이겁니다. 나토는 상호방위조약을 맺어서 서로 도와주는 건 맞는데 이게 해석의 차이입니다. 미국의 본토가 공격을 당했느냐. 그러니까 상호보호조약을 발동해서 나토가 들어갈 사안이냐 아니냐는 문제가 있는 겁니다. 해석의 차이가 당연히 있는 것이죠. 그리고 목적이 뭔지도 불분명합니다. 수송을 해서 함선 수송이 목적인 것인지 아니면 전시상황이지 않습니까? 미국과 이란은 계속해서 갈등을 고조시키고 있고 하르그섬을 공격한다든지 이란 입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할 수 있는 송유관이 있는 시설까지도 공격하면서 전쟁이 극대화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참전을 원하는 건데 그러면 참전의 목적과 명분은 뭐고 자기네들의 임무는 무엇이며 작전지휘권을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것들이 없는 상태에서 참전하게 되면 정말 의도치 않은 미국이 시작한 전쟁에 빨려들어가는 상황이 될 수밖에 없으니 나토나 다른 국가들이 우려하고 신중하게 참여하려고 하는 것이죠.

    [앵커]
    측근 얘기를 들어보면 이렇게까지 화를 낸 적이 없다고 하잖아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상황에서 가만히 있을 사람이 아닌데 판 흔들기에 나설 수 있다,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백승훈]

    이렇게 된다면 공격의 공세가 이번에 하르그섬을 공격한 것도 정통적인 문법에서는 할 수 없는 일이었거든요. 제가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부를 이제 좀 지나고 나서 더 분석해 봐야겠지만 특이한 상황은 1기 때만 하더라도 존 볼턴이라든지 맥 마스터라든지 아니면 매티스 장군이라든지 보수 계열의 정통성을 가지고 있는 군 인사들이기는 하지만 그리고 안보보좌관이긴 하지만 정통성이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분들이 만약에 있었으면 충분히 레드라인, 그러니까 레드팀 작동을 해서 하르그섬 공격 같은 건 못하게 막았을 겁니다. 왜냐하면 이번 공격도 밴스 부통령은 반대했다고 하거든요. 그리고 하르그섬 관련한 건 전략적 요충지를 미국이 몰랐던 게 아니라미국이 1960년도에 지어준 시설입니다. 다 알고 있었는데 왜 거기를 하지 않았냐. 이게 어떻게 보면 이란 정부에는 역린이 되는 시설이거든요. 이 시설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지금 현 체제에서는 과연 레드팀들이 있나? 예스맨들만 깔려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거든요. 그러면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걱정되는 것은 우려하는 역린들까지 건드리는, 정유시설도 공격하고 극단으로 가는 그런 정책들이 나오지 않을까 그 부분이 우려스럽습니다. 판 흔들기에서 통제가 안 되는 부분까지 확전되지 않을까 그 부분을 가장 우려스럽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현지 시간 19일로미일 정상회담이 예정되어있습니다. 외신 보도를 보면 일본이 자위대 검토를 착수한다.

    또는 과거에 아베 총리 때 했었던 조사나 연구 목적으로 자위대를 파견하는 그런 형태를 띨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자위대 파견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백승훈]

    아마 가장 지금 상황이 안 좋은 게 일본일 겁니다. 정상회담은 이전에 됐는데 이 상황에서 하니까, 원래는 여러 가지 핑계를 대서 피해야 되는데. ..

    [앵커]
    일본에서도 최악의 타이밍이라고 얘기한다고 해요.

    [백승훈]

    맞습니다. 최악의 타이밍에 맞닥뜨리게 됐죠. 그래서 안 보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요청을 하는 상황이 디테일 상세적이었거든요. 일본 자위대가 갖고 있는 것이 미국이 원하는 건 기뢰 제거, 소해 능력입니다. 소해전력이 같이 와서 기뢰가 깔렸는지 안 깔렸는지 모르지만 일본의 소해 능력이 되는, 기뢰를 제거하는 전력들이 와주면 시장에 어떤 시그널을 줄 수 있냐면 기뢰가 깔리더라도 우리는 충분한 전력으로 할 수 있다고 해서 시장 안정화를 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이겁니다. 미국의 소해함들이 필리핀, 싱가포르 이쪽에 정박해 있다고 하거든요. 결국 소해함들은 가장 위험한 임무를 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기뢰 제거라고 하는 것이 언제 터질지 모르고 기뢰 제거하는 순간은 무방비 상태가 되는 거예요. 그러면 이란이 공격하기 좋은 이지 타깃이 되는 겁니다. 지금 기뢰가 깔렸든 안 깔렸든. 그렇게 된다면 일본 자위대는 가장 위험한 임무를 자기가 받아야 되고 이걸 해야 되는 상황인데 그거는 막으려고 하겠죠. 앵커님 말씀하신 대로 후방을 하겠다, 조사 자체에서 들어가는 건 쉽지 않을 거고요. 나름 어떤 역할을 이야기할 텐데 일본 입장에서는 일본 언론에서 말하는 것처럼 정말 최악의 타이밍에, 그것도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적인 청구서는 하지 않지만 언론을 통해서 우리는 소해전력이 필요하다, 이미 던진 상태라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에서 그 얘기를 꺼낼 것이고 일본은 일본 측 최선의 방어를 해서 그것은 좀 힘들다, 이렇게 만들어가야 되는데 아마 창과 방패의 대결이 벌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마 보내기는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왜 하필 이 날짜를 잡았을까 후회하고 있을 것 같은데 어쨌든 다카이치 총리가 오늘 밤에 미국으로 가는데 속내가 상당히 복잡할 것 같고 원래 대면을 해서 NO를 하기는 어렵잖아요.

    [백승훈]

    쉽지 않죠. 트럼프 대통령은 완벽하게 협상이 안 되고 애매모호하게 얘기를 하더라도 기자회견 때 적극적으로 후원해 주기로 했다. 그런 식으로 얘기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보여줬기 때문에 아마 다카이치 총리님이 비행기에서 못 주무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일본이 어느 정도 도움을 주겠다고 답변이 나오면 우리 측도 부담이 되지 않습니까?

    [백승훈]

    당연히 그렇긴 한데 우리 측도 마냥 거부하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 때도 자기 지지세력이 떨어져 나가는 상황에서도 파견을 하지 않았습니까? 일본이 어느 수준까지 될지 지켜봐야 되겠지만 파병을 하게 되고 미국 측에서 공식적인 요청이 들어온다면 우리도 파병을 마냥 거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공식적인 요청은 없었다고 말을 했지만 향후에 어쨌든 우리가 대응책을 마련해야 되잖아요. 돌파구가 있을까요.

    [백승훈]

    돌파구는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된다고 얘기합니다. 외도 왜냐하면 과거 2020년 청해부대가 갔을 때는 아덴만 군사작전을 하기 위해 나갔던 부대가 작전 지역을 넓혀서 그때 당시 솔레마니가 암살당하고 위협하는 상황이 있을 때 우리 상선 보호목적으로 작전지역을 넓힌 거거든요. 그때 당시에는 전쟁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언론에서도 몇 번 보도됐지만 모기함대 전술. 이란은 소형고속정, 기뢰 그다음에 여러 가지 드론 이런 걸로 자폭드론을 해서 공격을 할 능력은 충분히 갖춘 상태고 계속해서 확전, 억지력과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고조가 되고 있는 전장터에 우리 군을 보내는 것이거든요. 당시 2020년 청해부대를 지역을 확대하는 것은 의회 승인이 필요없다는 해석도 할 수 있었지만 지금 상황은 전쟁터에 우리 군을 파견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 우리가 할 수 있는 의회 승인을 받아야 되니까 조금 기다려야 된다는 시간끌기 전략을 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또 그런 것이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그걸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또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말씀하신 대로 지연전략을 쓸 수 있는 장치들은 우리가 갖고 있다. 그걸 마냥 사용할 수는 없고 미국의 요청이나 일본이 어떻게 하는지 봐서 우리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리스크가 크지 않다면 즉각적으로 보내는 게 향후 우리의 관세협상이나 이런 부분에서도 연동이 될 게 자명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정무적, 종합적인 판단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란 전쟁이 3주째로 접어들었는데 앞서도 말씀해 주신 것처럼 트럼프 행정부의 내부도 상당히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영상 보시죠. 트럼프의 최측근 충복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인데 나 양심상 이란 전쟁 지지 못 하겠다. 지금 나가버렸거든요.

    [백승훈]

    이 전쟁은 시작부터 명분이 약했죠. 미국이 이야기했던 이란이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공격하지 않았으면 그 핵무기를 가졌을 것이다. 그리고 의회한테도 미국한테 직접적인 위협이 있었기 때문에 예방전쟁을 했다고 하는데 예방전쟁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국제법적으로 위반입니다. 그런데 뭐가 있냐면 선제공격은 국제법에서도 통용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뭐냐 하면 정당방위처럼 칼을 꺼내서 찌르려고 하는 순간 정말 그런 즉각적인 위협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때렸다는 게 되는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즉각적인 위협이 있었다. 그리고 핵무기 문턱이었다고 얘기하는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작전으로 핵 능력을 축출하겠다고 했던 작전, 며칠 전에 나왔었죠. 그게 60% 농축우라늄 450kg을 빼내겠다는 거거든요. 그것만 갖고는 소위 말해서 즉각적인 위협이 될 수 없습니다. 물론 언론에서는 저 양이 나중에 92% 무기급 우라늄이 되면 11개 분량이라고 얘기하지만 그것은 말장난이거든요. 예를 들어서 집에 칼이 있는 사람들을 보고 내가 저 사람을 체포했다. 왜? 저 사람은 사람 200명을 죽일 수 있는 무기를 가지고 있어서. 가서 봤더니 칼이 10개 있어서 이거 봐라 칼이 10개 있으니까. 그러면 왜 200명을 죽일 수 있는 칼입니까? 그러면 이게 보통 20명을 찌르면 칼을 갈아야 되니까 그래서 그걸 못 쓴다고 치면 그게 10개니까 200명을 죽일 수 있는 살상무기다. 이건 최대치로 끌어서 얘기한 거거든요. 핵무기는 단순히 핵물질만 있는 게 아니라 92% 농축하는 우라늄 그다음에 핵폭발이 일어날 격발장치, 그리고 그걸 운송할 수 있는 투발수단 3개가 갖춰져야 비로소 핵무기라고 얘기하는 겁니다. 앞에 핵물질도 60% 농축이라서 92%가 되지 않았고 그다음에 뒤에 있는 핵 폭파장치라든지 투발수단은 그 정도 수용할 탄두가 없다는 것은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이란이 위협이 아니라는 소리가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즉각적인 위협을 해서 공격했다고 하는 게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복심이라고 했던 안보보좌관 입장에서도 위협은 아니었다고 얘기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전쟁을 선포하고 예방적 전쟁, 선제타격을 할 수 있는 위협이 지금 발견된 게 없으니까. 핵사찰을 하는 IAEA에서도 이란이 그렇게 핵무기를 가졌다고 하는 정황은 알 수 없다. 미국 정보부에서도 2003년까지는 핵폭발을 일으키는 장치를 연구했었을 것이라고 얘기하지만 2003년 이후에는 그런 징후는 없다고 미국 정보부에서도 얘기하는 거거든요. 내부에서도 저렇게 흔들리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의 명분으로 시작했던 것들이 지금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저렇게 내부에서도 분란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조 켄트 국장의 사임서를 보면 지금 말씀해 주신 내용이 있습니다. 심지어 미국이 이스라엘과 관련해서 로비를 받아서 이번 전쟁을 시작했다는 말도 들어 있고요. 이런 것들이 알려지기 시작했잖아요. 미국 내 여론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백승훈]

    성과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달린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전쟁이 나름대로 성과물을 만들어갈 수 있으면 이것들이 덮일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임계점에 왔다고 봅니다. 아무리 성과를 내도 앵커님이 말씀해 주신 내부분열, 거기에서 여러 가지 정보들이 흘러나오기 시작하면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상황이 될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것의 반전을 꾀하려면 자기네들이 선언할 수 있는 성과물들이 나와야 되겠죠. 그래서 저는 이번 전쟁이 여태까지는 확전이 되지 않고 나름 길지 않게 해서 출구전략해서 나올 거라고 했는데 2개 변수가 더 생긴 것 같아요. 트럼프 변수와 이스라엘 변수. 이스라엘은 이 전쟁을 끌고 가고 싶어서 최고지도부 암살을 계속 시도하고 있어서 두 변수가 고조화되고 있어서 우려스럽다. 저는 전쟁이 출구전략으로 나갈 줄 알았는데 끌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고 있구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스라엘은 전쟁을 끌고 가려 한다고 표현해 주셨는데 이스라엘이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도 겨냥하고 있습니다. 영상 보시죠. 이란의 안보수장을 제거하더니 이게 끝이 아니다. 모즈타바도 끝까지 추격하겠다. 이렇게 밝혔어요.

    [백승훈]

    모즈타바 은거설에 부상을 당했다, 얼굴이 많이 손상돼서 못 나온다고 하는 것보다 안보 위험, 신변 안전 때문에 못하고 있는 설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말씀주신 대로 알리 라리자니를 사살했고 경찰력 같은 역할을 했던 최사령관인 호셈 레자 술레이마니 사령관도 사살했거든요. 이런 요인들을 암살하고 있으니 그리고 모즈타바 역시 킬 리스트에 올라가 있으니 쉽게 방송에 나오기는 쉽지 않겠죠. 어디 있는지 이런 것보다 요즘에 이런 생각이 듭니다. 계속해서 지도부를 사살하고 있는데 이게 과연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저의 지인들이 이란에 좀 많습니다. 영국에서 유학할 때 같이 했던 분들이 엘리트 계층이 됐죠. 교수로 있는데 영국에서 있을 때부터 다 현 하메네이 지도부를 싫어했던 사람입니다. 비판적인 사람들입니다. 울컥했던 얘기를 해줬는데 그들이 사는 지역이 고위급 간부들이 사는 데니까 항상 타격을 당한대요. 그러니까 자기네들은 밤이 되면 나오는데, 어디로 가냐면 유적지로 간답니다. 유네스코 유적지나 이런 데. 왜 그렇게 가냐면 이스라엘과 미국이 타격을 하는데 이런 헤리티지 사이트는 공격하지 않겠지 하는 마음으로 가면 진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거죠. 거기 모여 있는 사람들이 하메네이를 욕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얘기를 한답니다. 그렇다고 네타냐후를 욕하는 것도 아닌데 다 모여서 우리 무엇 때문에 이러고 있냐고 얘기하는 게 아니라 모여서 유적지에 있으면서 정권은 유한하고 내가 하메네이를 싫어하지만 유적지는 우리가 지켜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답니다. 모여서 밤에 이렇게 있으니까. 그러니까 이란의 공격은 진짜로 3개월 전만 해도 하메네이가 우리 국민을 죽이는 학살자라고 비난하고 있었는데 공격을 당하고 자기네들이 타격을 당해서 죽을지 모르니까 유적지에 모이고 그 유적지는 페르시아문화 이란의 역사가 있는 정체성이 있는 곳이거든요. 거기 모여서 정체성을 잇고 그런 사람들이 아닌데 저도 사회과학자니까 그런 문화적인 가치를 분석을 안 하는데 제가 통화를 하면서 울컥한 부분이 있습니다. 어차피 얘네들도 죽고 봐라 죽었잖아. 그런데 유고한 이란이라고 하는 국가는 영원해. 그리고 이건 우리가 최소한 유적지 파괴되는 건 막아야 되겠구나라고 하니까 국민들이 남녀노소 반정부, 다 결집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모즈타바가 게이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게이다, 얼굴을 다쳤다. 죽고 있다.

    쥐처럼 숨는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과연 이란 국민들이 리더십보다 이란을 지켜야 되겠다고 하는 생각이 들어가는 순간 모즈타바가 죽었다 하는 것 자체가 과연 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향방이 될 수 있을지, 그거에 대해서 심각하게 그렇지 않다는 판단이 들고 있어서 물론 지도부들이 많이 죽게 되면 향후 재건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 전쟁에서는 절대 미국이 원하는 대로, 이스라엘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겠구나. 모즈타바가 살아 있든 죽든 다른 리더십이 있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짧게 여쭤보면 미국 내 여론을 여쭤봤는데 그거 말고 미국이 이번 전쟁을 빠르게 수습하려면 이란 내에서 여론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이게 악화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백승훈]

    악화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그 얘기를 한 부분이 재미있습니다. 자기는 승리선언을 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얘기도 했거든요. 그 말은 어떻게 보면 출구전략을 다른 것도 짜구 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승리를 선언한다는 것은 이란에게 굴욕감을 계속 주겠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승리라는 얘기를 하지 않고 그냥 우리는 내가 원하는, 우리 전시의 목표였던 걸 다 이뤘다, 이란은 이미 항복한 거랑 다름없이 이렇게 됐다. 완전한 승리는 아니지만 거의 우리가 원하는 걸 다 얻었고 만약에 이란이 또 위협을 한다면 나는 다시 돌아오겠다고 하는 식의 어떤 열린 종전을 선언하면 이란 입장에서는 미국이 승리하는 것을 얘기를 안 했고 그다음에 자기네들도 우리는 버텼다는 얘기를 할 수 있으니 또 양쪽의 그런 출구전략이 만들어지는 것 아닙니까. 제가 최근에 수사들을 보면서 또 다른 출구전략이 만들어질 수도 있겠다. 열린 결말로 서로의 승리를 이야기할 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주고 출구전략을 만드는 그런 것들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말이 계속 바뀌니까 또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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