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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대 금융그룹이 수천억원 규모의 인프라 펀드를 잇따라 조성하면서 자금 흐름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에너지와 AI 인프라로 투자 축이 이동하는 가운데, 2조원 넘는 자금이 투입되며 주도권 확보를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KB금융그룹이 1조원 규모 'KB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해 디지털 인프라와 에너지, 반도체 클러스터 등 국가 핵심 프로젝트 투자에 나섰습니다.
해당 펀드는 업계 최초로 영구폐쇄형 구조를 도입해 단기 평가손익 변동을 줄이고, 자산을 장기 보유하며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주요 투자 대상 사업으로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집단에너지 사업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신한금융그룹은 AI·에너지·인프라를 3대 축으로 구성한 총 3500억원 규모 3대 전략 펀드를 통해 데이터센터와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 구축에 나섭니다.
데이터센터 개발과 태양광 등 전력 인프라를 동시에 확보하는 방식으로 AI 인프라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는 전략입니다.
하나금융그룹은 5000억원 규모 '하나모두성장인프라펀드'를 조성해 신재생에너지와 AI·디지털 인프라에 투자합니다.
하나금융은 초기 개발 단계 사업부터 선제적으로 참여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데이터센터와 에너지저장장치, 수소사업 등 고위험·고수익 영역까지 투자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5000억원 규모 '우리 지역발전 인프라펀드'를 통해 해남 태양광, 고창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합니다.
전체 자산의 70% 이상을 비수도권 인프라에 배분하고 국민성장펀드와 연계하는 등 지역균형성장과 정책 연계에 무게를 둔 것이 특징입니다.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 모두 에너지-디지털 인프라에 집중하고 있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KB금융은 안정성, 신한금융은 AI 인프라, 하나금융은 초기 투자, 우리금융은 정책 연계에 각각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인프라 펀드는 발전소, 도로, 데이터센터 등 장기간 운영되는 실물 자산에 투자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구조로 통상 10년 이상 중장기 투자와 배당 중심 수익이 특징입니다.
현재 정부의 생산적 금융 강화 기조와 부동산 PF 리스크, 규제 여파로 기존 투자처가 위축되면서, 장기 안정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인프라 투자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이연아 기자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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