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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주식거래 12시간 체제' 두고 거래소-노조 평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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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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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한국거래소와 증권 노조가 12시간 거래 체제 도입 시점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날 거래소가 유예 기간을 늘렸지만, 증권 노조는 내년까지 시간이 필요하단 입장입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주식거래 시간 연장 시점을 두고 거래소와 증권 노조가 계속해서 뚜렷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18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증권업종본부는 결의대회를 열고, 내년까지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날 거래소가 시행 시점을 6월 29일에서 9월 14일로 두달 이상 늦췄지만,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선 역부족이란 겁니다.

    거래 안정성에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위험관리장치를 도입하더라도 호가층이 얇아지면 변동성이 증가하고, 자전거래 위험이 커진단 겁니다.

    노동 부담 증가도 토로했습니다.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시장조성자 제도를 도입하면, 사실상 매매 관련 종사자가 오전 6시까지 출근해야 하고, 업무 부담이 크게 증가한단 겁니다.

    거래 불안정으로 인한 피해는 투자자와 증권사에게 돌아갈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이창욱 / 사무금융노조 증권업종본부장
    "시스템이 안정화되지 않고 막무가내로 (거래 시간을) 늘렸을 때에 전산 사고에 대한 개연성도 크고, 자전거래 관련해서도 막을 수 있다고 하는데 시스템 개발이 그렇게 쉽게 되는 게 아니거든요. 실질적으로 만들고나서 오픈하면 되는데…"

    최근 전산 오류 사고가 빈번히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거래시간 연장 시점을 연내로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을 두고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의 임기 내 업적 쌓기를 위한 것이 아니냔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거래소는 연내 추진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증권 노조와의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hyojeans@sedaily,com

    [영상 취재 최준형 / 영상 편집 김양희]

    김효진 기자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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