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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9 (목)

    인뱅 순익 12% 증가…잇단 사고·주가 하락에 ‘신뢰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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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뱅 3사 당기순이익 7000억원 기록

    반값 환전·접속장애·주가약세 속 신뢰 회복해야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지난해 인터넷은행 3사의 당기순이익이 1년 새 12.4% 증가하며 시중은행보다 빠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연이은 전산 사고와 주가 부진 등이 이어지며 인뱅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이데일리

    (출처=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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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금융감독원의 ‘2025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인뱅 3사(카카오·케이·토스)의 당기순이익은 약 7000억원으로 전년(6000억원) 대비 12.4% 늘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480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9.1% 증가한 규모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약 1019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4년 순이익 457억원으로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한 데 이어 1년 만에 이익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렸다.

    케이뱅크의 지난해 순이익은 1126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던 전년도(1281억원)보다 12.1% 감소했다.

    인뱅 3사의 외형 확대에 따라 성장률이 점차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시중은행 대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반복되는 사고와 주가 악재 등이 시장 신뢰 저하 요인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인뱅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서비스 장애와 시스템 오류가 연이어 발생했다. 지난 17일 카카오뱅크에서 약 20분간 모바일 앱 접속 장애가 발생해 한대 대기 인원이 10만명을 넘기기도 했다. 접속 장애는 약 25분 뒤에 정상화됐다.

    토스뱅크의 모바일 앱에서는 엔화가 100엔당 472원대 환율로 표시돼 이른바 ‘반값 환전 오류’가 발생했다. 환율이 잘못 표시된 약 7분 동안 잘못 거래된 금액은 원화 200억원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주가 흐름도 부진하다. 지난 5일 상장한 케이뱅크는 공모가 8300원으로 코스피에 입성했지만 상장 이틀 만에 7000원으로 내려앉으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형 성장에 성공한 인터넷은행들이 반복되는 시스템 리스크와 시장 신뢰 저하를 어떻게 관리할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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