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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9 (목)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구윤철 “외환시장 예의주시…펀더멘털과 과도하게 괴리되면 적기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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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1500원대 출발에 당국 구두개입

    “긴급 바이백·국채 단순매입 적기 시행”

    “2분기도 공적채권 발행량 유연히 조정”

    추경, 취약계층 직접·차등 지원에 공감대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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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9일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재돌파하자 “외환시장에 각별히 경계감을 가지고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며 “원화의 흐름이 펀더멘털과 과도하게 괴리되는 경우 적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서울은행회관에서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은 중동 상황 발생 이후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 원·달러 환율은 중동 전쟁 확전 우려로 전장 대비 21.90원 급등한 1505.0원에 출발했다. 정규장 기준으로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10일(1561.0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다만 구 부총리의 구두 개입 이후 한때 1495.2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구 부총리는 채권시장과 관련해 “정부와 한은이 공조해 필요시 긴급 바이백, 국고채 단순매입 등 시장안정 조치를 적기 시행하는 동시에 시장상황에 따라 2분기에도 ‘채권 발행기관 협의체’를 통해 국고채 등 공적채권 발행량을 유연하게 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급등락을 반복하는 증시에 대해선 “올해 초 대비로 주요국보다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기업 자금조달 여건을 보여주는 회사채 신용 스프레드도 안정적”이라며 “정부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은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시장안정에 총력을 다하면서 펀더멘털 강화 노력도 가속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국내시장복귀계좌(RIA)와 개인투자용 선물환 매도 상품과 관련해선 “3월 중 출시하고 법 통과 후 후속 입법을 신속히 완료하겠다”고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국내투자 복귀시점에 따라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공제율이 5월까지 복귀하면 100%, 7월까지 80%, 연말까지 50%”라며 “국내 시장으로 조속히 복귀해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를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 참석자들은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 “국내총생산(GDP)갭이 여전히 마이너스를 보이는 등 총수요 압력이 낮은 상황에서 초과세수를 재원으로 적자국채 발행 없이 추경을 추진할 경우 물가 및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고유가 영향을 크게 받는 취약계층과 지역 등에 대한 직접·차등 지원에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데 공감했다고 재경부는 전했다.

    김병훈 기자 co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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