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합동수사본부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전 의원은 줄곧 혐의를 부인해왔는데요.
배윤주 기자입니다.
[기자]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수본이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을 처음 소환했습니다.
합수본은 오전 10시부터 전 의원을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 의원은 출석하면서 짧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참으로 할 일이 많은데 아까운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결론이 나오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다만,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는지, 교단 현안 청탁이 있었는지 등의 질문에는 "조사 후 말씀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전 의원은 지난 2018년 무렵 통일교로부터 한일해저터널 건설 관련 청탁과 함께 현금 2천만 원과 1천만 원 상당의 명품 시계 1점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의혹은 지난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김건희특검 수사 과정에서 밝힌 진술로 처음 불거졌습니다.
2018년에서 2020년 사이, 교단 현안 청탁과 함께 전 의원과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각각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주장입니다.
전 의원은 통일교가 설립한 단체인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의 해저터널 관련 행사에 참석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 조사에서 전 의원은 "불법 금품 수수는 결단코 없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습니다.
합수본은 전 의원을 상대로 금품 수수 여부와 대가 관계 등을 캐물을 걸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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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주(bo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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