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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9 (목)

    李대통령 "'경제 전시상황' 속도가 생명…'전쟁 추경' 등 선제 조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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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전쟁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 진단

    UAE로부터 2400만배럴 원유 확보…"공급선 개척 노력 절실"

    "스토킹 신고 전수조사…피해자 보호조치도 신속하게"

    BTS 공연 "질서유지하되 국민 불편 없도록 챙겨야"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중동발 위기 '경제 전시상황' 신속한 '전쟁 추경' 편성을 재차 주문했다. 또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총 2400만 배럴의 원유를 확보하고 한국을 최우선 공급국으로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점을 거론하며, 엄중한 자세로 민생 전반에 대한 선제적 조치를 당부했다.

    아시아경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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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사실상 전쟁 추가경정예산(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제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속도가 생명"이라며 "중동 상황으로 충격이 큰 취약계층·소상공인·기업의 피해를 실질적으로 줄이고 민생 현장에서 자금이 원활하게 순환될 수 있게 빠르게 설계해달라"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의 UAE 방문 성과를 직접 거론했다. 강 실장은 최근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UAE를 방문해 원유 1800만배럴 추가 도입을 확정했다. 기존 600만 배럴을 포함해 총 2400만 배럴을 긴급 확보하게 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이 UAE를 방문해 원유 2400만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끌어낸 것을 매우 큰 성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동 위기의 여파가 지방경제를 더 깊은 침체로 몰아넣을 수 있다며 각별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지방 문제가 지방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라며 지방상권 활성화, 지방기업 공공조달, 지방주도 연구개발(R&D) 체계 수립, 지방 관광 활성화 등 투자·연구·교육 전 분야에 걸쳐 지방 우선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했다.

    민생 치안과 관광 현안에 대한 지시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최근 남양주 스토킹 살인 사건을 언급하며 "경찰은 접수된 스토킹 신고를 전수조사하고 피해자 보호조치도 빠르게 취해주기를 바란다"며 "제도 미비 탓만 할 게 아니라 있는 제도를 최대한 활용해 국민을 보호하는 게 정부 책임이다.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엄정하고 빈틈없는 제도 보완을 서둘러달라"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이 대통령의 질타 이후 해당 사건과 관련한 부실 대응 여부에 대해 즉각 감찰에 착수한 바 있다.

    아시아경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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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광화문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혼잡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이 대통령은 "입국장의 모습이 그 나라의 첫인상을 좌우한다"며 법무부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신속히 투입해 혼란과 불편을 줄이라고 지시했다.

    이어 "입국 관광객 3000만명 시대로의 도약은 크고 거창한 게 아니라 작고 세밀한 부분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명심해달라"라며 "질서유지를 하되 우리 국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겨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BTS 컴백 공연에 맞춰 외국인 관광객 입국이 집중될 것에 대비해 특별 입국심사 대책을 시행한다. 도착 승객이 몰리는 시간대에 심사대를 늘리고, 심사 인력의 조기 출근과 연장 근무를 실시하는 내용이 골자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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