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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9 (목)

    전세계 아미가 온다…응원봉 거래 3배 늘고 키링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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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S 특수’ 유통업계 화색

    광화문 공연 앞두고 수요 폭증에

    신세계免 굿즈 매출 190% 급증

    중고거래엔 사진 530만원에 올라와

    백화점·아웃렛도 팝업존 등 운영

    4월 고양 공연에 ‘장기전’ 준비도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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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이 임박하면서 BTS 굿즈 수요에 유통 업계가 달아오르고 있다. 전 세계 아미(BTS 팬클럽)가 응원봉과 각종 굿즈를 사전에 준비하며 공연 준비 ‘풀세팅’에 나서자 면세점에서 굿즈 품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물론, 중고거래 시장도 들썩이는 모습이다. 백화점 등 유통업계는 BTS 특수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고 외국인 고객을 잡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K팝 특화매장 ‘K웨이브존’을 운영하는 신세계면세점의 이달 11~17일 BTS 관련 굿즈 매출은 직전 주 대비 190% 급증했다. 특히 BTS 키링과 퍼즐 등 일부 품목은 이날 품절됐다. K웨이브존은 신세계면세점이 지난 1월부터 상시 운영 중인 K팝 굿즈 매장으로 BTS 공연이 가까워지자 해외 팬의 입국이 늘어나면서 관련 상품 수요도 함께 확대됐다.

    공식 채널에서 구하기 어려운 희귀한 굿즈들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지역 생활 커뮤니티 앱 당근에 따르면 BTS 응원봉 ‘아미밤’은 최근 3개월 평균 거래량이 직전 3개월과 비교해 186% 급증했다. 검색량도 같은 기간 161% 늘어나며 커진 관심도를 반영했다. 포토카드 역시 거래량과 검색량이 각각 40%, 162% 늘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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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서도 올해 BTS 굿즈 관련 검색량이 직전 월 대비 115% 늘면서 폭발적인 수요 급등세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번개장터에서는 이날 BTS의 멤버 정국의 미공개 폴라로이드 사진이 530만 원에, 뷔의 희귀 포토카드는 약 80만 원 수준에 매물로 등장하기도 했다.

    BTS 공연의 낙수 효과는 유통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은 11일부터 17일까지 외국인 개별관광객 매출이 직전 주보다 26% 늘었다. 구매 고객수도 같은 기간 17% 증가했다. 현대면세점 인천공항점·무역센터점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은 29%, 구매 객수는 21% 뛰었다. 공연을 앞두고 미리 입국한 해외 아미들이 면세점을 먼저 찾은 효과로 풀이된다.

    광화문 공연이 임박하면서 유통업계의 분위기 띄우기도 절정에 다다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에서 이날부터 22일까지 총 4일간 본점과 명품관 에비뉴엘 외벽을 화려한 조명으로 연출하는 ‘웰컴 라이트(Welcome Light)’를 선보이며 상권 일대를 BTS 테마로 꾸민다. 최근 일주일 외국인 고객 매출이 직전 일주일 대비 75% 늘면서 BTS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자, 롯데백화점은 이날 콘서트 당일에 본점의 웰컴 라이트 연출 시간을 1시간 더 늘리기로 결정했다. 현대백화점은 외국인 고객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1층 팝업존을 ‘K팝 컴백 페스타’로 꾸밀 계획이다. 26일까지 진행하는 해당 팝업 스토어에서는 BTS 신규 앨범을 비롯해 K팝 관련 다양한 굿즈를 판매할 예정이다.

    일부 업체는 4월까지 장기전에 나섰다. 21일 광화문 무료 공연이 지난 후에도 4월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 공연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국내 유통사 중 유일하게 하이브와 공식 협업한 팝업 스토어를 본점 ‘헤리티지 뮤지엄’에서 20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연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BTS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전례 없는 소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업태를 막론하고 유통업계 전반에서 매출 증가세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BTS 완전체 왕의 귀환! 당신이 아미라면 무조건 알아야 할 것들

    이용성 기자 util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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