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혼인 건수가 3년째 늘었지만, 결혼의 모습은 달라지고 있습니다.
여성이 더 나이가 많은 연상연하 부부 비중이 처음으로 20%를 넘고, 황혼 이혼도 역대 최대 수준을 보였습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혼인 건수는 24만 건.
이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혼인 건수는 지난 2022년 19만2천건으로 바닥을 다진 뒤, 3년 연속 증가하며 회복 흐름을 보였습니다.
남녀 모두 30대 초반에서 혼인이 가장 크게 늘며 전체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30대 인구 증가와 코로나로 미뤄졌던 혼인의 재개,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눈에 띄는 건 초혼 부부의 구성입니다.
초혼 부부 가운데 남자 연상이 여전히 가장 많지만, 여자 연상과 동갑 비중도 점차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여자 연상 부부 비중은 20.2%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결혼에 대한 역할 인식 변화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박현정 / 국가데이터처 인구동향과장> "(과거)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경제적인 부분을 남자분들이 주로 담당을 했지만 지금은 그런 패턴들이 많이 깨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변화 속에 초혼 연령 격차도 역대 가장 적은 수준으로 좁혀졌습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3.9세, 여성 31.6세로, 전년보다 0.1세 줄었습니다.
한편 이혼은 8만8천 건으로 29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30년 이상 혼인을 이어온 이혼 비중은 17.7%로 역대 최고를 기록해 이른바 ‘황혼 이혼’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영상취재 서충원]
[영상편집 박상규]
[그래픽 문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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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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