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일본, 나토와 달리 대이란 대응에 나서"
다카이치 "세계 평화·번영 가져올 사람 트럼프 뿐
다카이치, '일본의 구체적인 역할' 언급은 안 해
다카이치 "트럼프에 평화헌법 9조 설명…안보협력"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게 대이란 전쟁과 관련해 적극 나서주길 기대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헌법 9조 등 안보 관련 법안을 설명하고 안보 협력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미일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을 압박했죠.
[기자]
이곳시간으로 오늘 낮 백악관에서 미일 정상회담이 열렸는데요.
정상회담에 모두발언과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국가와 달리 일본이 대이란 대응에 강하게 나서고 있다고 추켜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주일미군 주둔을 언급하면서 일본이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기대한다며 압박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일본이 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는 그런 관계이니까요. 우리도 일본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일본에는 4만5천 명의 미군이 주둔해 있고, 우리는 일본에 막대한 비용을 쓰고 있습니다.]
또 일본이 석유의 90% 이상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들여오고 있고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방어하고 있다며 일본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세계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올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 뿐이라며 미국에 대한 지지 입장을 분명히 했는데요.
하지만 이란 핵무기 개발을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하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 일본은 주변 지역을 공격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혹은 실질적으로 봉쇄한 이란의 행동을 규탄합니다.]
하지만 회담 뒤 일본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에게 국제분쟁 해결수단으로 무력행사는 영구 포기한다는 헌법 9조와 안보관련 법률을 설명하고 미국과 미사일을 공동 개발하는 안보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란의 가스전 공격, 지상군 파병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죠.
[기자]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뿐 아니라 이스라엘의 이란 가스전 공격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불안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관리에 나선 모습인데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이란 가스전을 추가 공격하지 말라고 말했고, 네타냐후 총리도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에너지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면서 이란의 하르그 섬도 언제든 제거할 수 있지만 가스관과 송유관은 파괴하지 않았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에 지상군을 파병하지 않을 거라고 선을 그었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아뇨. 어디에도 지상군을 보내지 않습니다. 만약 그렇게 하더라도 미리 말하지는 않겠지만 병력을 보내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중동과 세계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이번 군사작전으로 유가가 오르고 경제가 조금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전쟁이 곧 끝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대이란 군사작전을 동맹국에게 왜 미리 알리지 않았느냐는 질문도 있었는데요.
일본보다 기습공격에 대해 더 잘 아는 나라는 없을 거라며 지난 1941년 진주만 공습 당시 일본은 왜 미리 알려주지 않았냐고 되물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이 우라늄 농축이나 미사일 제조능력을 상실했다고 말했죠.
[기자]
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잠시 전 기자회견에서 대이란 군사공격으로 이란이 핵연료를 농축하거나 미사일을 생산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전쟁이 생각보다 빨리 끝날 수 있다며 한 말인데요. 들어보시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 20일이 지난 오늘, 이란은 더 이상 우라늄을 농축할 수 없고, 탄도미사일을 제조할 능력도 상실했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군 F-35 스텔스 전투기가 이란군에 피격당해 중동의 미군 공군기지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미군 F-35 스텔스 전투기를 격추해 심각한 손상을 입혔고 추락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는데요.
미 중부사령부는 전투기는 안전하게 착륙했고 조종사도 안정적 상태라며 설명했는데, CNN은 전쟁 시작 이후 첫 피격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피크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오늘 브리핑에서 이란의 방공망이 붕괴됐고 탄도미사일 공격도 90% 줄었다고 밝혔는데요.
또 언론들이 끝없는 전쟁의 수렁에 빠지고 있다고 믿게 만든다고 비판하면서 또 이번 전쟁의 목표는 군사작전 개시 때와 동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 국방부 장관 : 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실패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미사일 발사대와 이란 방위산업 기반을 파괴해 재건할 수 없게 하고, 해군을 파괴하고, 이란이 절대 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또 미 국방부가 3백조 원 규모의 추가예산을 백악관에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 나쁜 놈들을 죽이기 위해서는 돈이 든다며 예산 확보를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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