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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0 (금)

    공소청법 오늘 처리 전망…'성추행 의혹' 장경태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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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보죠.

    국회에서는 검찰개혁 법안인 '공소청 설치법'을 두고 밤새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후 토론을 강제 종료하고 곧장 표결에 나설 방침인데요.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문승욱 기자!

    [기자]

    어제 시작된 '공소청 설치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오늘 오후 종료됩니다.

    민주당은 토론 시작 24시간이 경과하는 시점에 무제한 토론 종결 동의건을 의결하고, 곧바로 공소청법 표결 처리에 나설 방침입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 검찰개혁을 끝까지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는데요.

    특히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 법안 통과 이후에는, 범죄 대응 역량 강화와 피해자 보호를 위한 '검찰개혁 3단계'로 나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검찰의 최소한의 수사 통제 장치마저 삭제됐다"며, 경찰의 과잉 수사나 사건 은폐를 막을 장치가 사라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특히 수사 지휘 권한이 사실상 정권의 손아귀에 들어가 권력 비리 수사를 덮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오늘 본회의에서 공소청법이 통과되면, 곧바로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법'이 상정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이 중수청법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로 맞설 계획이어서, 여야의 장기 대치는 이번 주말까지 불가피해 보입니다.

    잠시 뒤에는 '윤석열 정권의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첫 전체회의도 열립니다.

    당초 국민의힘은 재판 중인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가 '입법권의 권력 남용'이라며 국정조사를 반대했지만, 민주당의 일방적인 여론 공세를 차단하기 위해 참여를 결정했습니다.

    특위는 오늘 첫 회의에서 위원장을 선출한 뒤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입니다.

    [앵커]

    지방선거 상황도 알아보죠.

    더불어민주당은 2차 서울시장 경선 토론이 예정돼 있고, 국민의힘은 공천 갈등이 지속되는 모습인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의 경우, 오늘 울산시장 경선 결과가 발표됩니다.

    김상욱, 이선호, 안재현 세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곧바로 결선 투표에 돌입하고요.

    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 6명 중 첫 낙마자가 누가 될지도 오늘 중 공개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의 두 번째 토론회도 개최합니다.

    예비경선 투표 전 마지막 토론인 만큼,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정원오 후보를 향한 나머지 후보들의 '화력 집중'이 예상됩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오늘 중앙당사에서 충북지사 추가 신청자인 김수민 전 의원에 대한 면접을 진행합니다.

    현역 김영환 지사를 컷오프한 자리에 김 전 의원이 단독 응모하면서 '내정설' 논란이 거센 상황인데요.

    이 정현 공관위원장이 잡음을 불식시킬 공천 방식을 내놓을지가 관건입니다.

    경북지사 본경선 대진표도 윤곽을 드러내는데, 김재원·백승주·이강덕·임이자·최경환 등 5명의 예비후보 중 1위가 현역 이철우 지사와 최종 본경선을 치르게 됩니다.

    내홍 상황이 지속된 국민의힘은 이정현 위원장의 '현역 컷오프' 방침에 따른 공천 갈등까지 겹치며 극도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장동혁 대표가 SNS에 글을 올려 "더 이상 갈등이 커져서는 안 된다"며 "당 대표로서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경선이 이뤄지도록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며 일단 진화에 나섰습니다.

    삼고초려 끝에 공천을 신청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SNS에 글을 올리고 혁신 선대위 구성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오 시장은 "선 혁신 후 선거가 원칙이 돼야 한다"면서 "중앙당 차원의 혁신선대위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도부를 압박했습니다.

    [앵커]

    성추행 의혹을 받던 장경태 의원이 경찰 수사심의위원회의 송치 의견이 나오자마자 전격 탈당을 선언했다고요?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오늘 오전 SNS를 통해 탈당을 선언했죠.

    앞서 경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장 의원의 준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송치' 의견을 내자 하루 만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건데요.

    장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내란 세력이 꿈틀할 빌미를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탈당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조금 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장 의원의 탈당계를 즉시 처리했습니다.

    정청래 대표가 비상징계권을 발동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당에서는 "징계 중 탈당으로 비상징계는 어려워졌다면서 윤리심판원의 제명에 준하는 중징계를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경우에는 강 의원이 윤리심판원 조사를 받지 않고 탈당을 선언하자, 민주당은 강 의원에 대해 비상징계를 발동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징계를 질질 끌다가, 4개월 만에 탈당으로 '꼬리 자르기'하는 것이 아니냐며, 민주당은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국회가 성폭력 근절의 확고한 의지를 다짐하기 위해 여야 합의로 장 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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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승욱(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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