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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전 세계가 석유 확보 전쟁에 돌입한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에만 2400만 배럴의 원유를 공급하기로 한 결정을 두고 일본 언론이 “이례적인 우대 조치”라며 집중 조명했다.
◇요미우리 “군사 협력과 천궁-Ⅱ 공급이 결정적 요인”
20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은 UAE가 한국에 대규모 원유를 우선 제공하기로 한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이 UAE 특수전 교육·훈련 지원을 하는 등 에너지·국방 분야에서 관계를 발전해왔다”며 “지금까지의 군사적 협력에 더해 한국의 미사일 방어시스템(천궁-Ⅱ) 공급이 결정적인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그 배경을 분석했다.
실제로 이재명 대통령의 특사로 UAE를 다녀온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8일 브리핑에서 UAE 측의 파격적인 약속을 공개했다. 강 실장장은 “(UAE 측이) 한국보다 먼저 원유를 공급받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한국은 원유 공급에서 ‘최우선(No.1 Priority)’이라고 분명히 약속해줬다”고 말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6일 확보한 600만 배럴에 이어 1800만 배럴을 추가로 도입해, 총 2400만 배럴의 원유를 긴급 확보하게 됐다. 이는 국내 하루 석유 소비량(약 280만 배럴)의 8~9일분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2022년 UAE와 계약...‘천궁-Ⅱ’ 실전서 요격률 96%
UAE가 이처럼 파격적인 태도를 보인 것은 한국산 미사일 요격체계 ‘천궁-Ⅱ’의 압도적인 실전 성능 덕분으로 보인다. 2022년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과 천궁-Ⅱ 10개 포대 도입 계약을 맺은 UAE는 현재 2개 포대를 실전 배치한 상태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최근 중동 교전 상황에서 천궁-Ⅱ는 약 60여 발의 요격미사일을 발사해 96%라는 높은 요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한편 천궁-Ⅱ은 8개 발사관을 탑재한 발사대 차량 4대와 다기능 레이더, 교전통제시스팀(ECS) 등으로 구성된다. 미사일과 통합 체계는 LIG넥스원, 레이더는 한화시스템, 발사대와 차량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맡아 생산하고 있다.
김도연 AX콘텐츠랩 기자 dore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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