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에 있는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6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이 불로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부상자가 수십 명이 발생했는데, 실종자가 많아 인명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르고, 검은 연기도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연신 물대포를 쏴도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창문을 통해 사다리를 타고 탈출합니다.
대전 문평동에 있는 자동차 엔진 밸브 제조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큰불이 났습니다.
[인근 공장 관계자 : 창문에 사람들이 얼굴만 내밀고 있고, 검은 연기가 계속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사람이 많은데 창문은 한정돼 있고 연기를 마신 분들이 정신이 어지럽잖아요. 그래서 창문으로 뛰어내리신 분도 보긴 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에 이어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발령하고 헬기까지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공장 근무자 170명 가운데 50여 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건물에서 추락해 다쳤고, 연락이 끊긴 사람도 많아 인명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조립식 건물이라 연소 확대가 빨랐고, 붕괴 우려로 내부 진입이 어려워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 건물 내부에 물과 반응했을 때 폭발 위험성이 큰 가연성 금속이 다량 보관돼 있어 한때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
[남득우 / 대전 대덕소방서장 : (나트륨) 101㎏이 있던 원자재는 이송했고 폐기물 두 드럼도 안전한 장소로 이송을 시켰습니다. 위험성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 폼 소화제를 사용을 했습니다.]
무인 소방 로봇까지 투입됐지만, 무너진 곳이 많고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2층은 접근조차 못 했습니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나섰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VJ : 김경용
영상편집 : 전주영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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