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1.2㎞ 걸쳐 안전펜스 설치
동십자각 인근은 아예 ‘진공상태’
인근 31개 빌딩은 출입 통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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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콘서트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앞두고 경찰이 안전 관리에 나섰다. 경찰은 6500명의 인력을 투입하는 한편, 문형 금속탐지기(MD) 등 장비를 동원해 테러나 소요사태 등에 대비할 방침이다.
21일 서울경찰청은 BTS 콘서트가 진행될 광화문광장 일대에 31개의 게이트를 설치하고 콘서트에 참석한 팬들의 소지품을 검문·검색하고 있다. 경찰이 안전 펜스를 두른 구역만 광화문 월대 맞은편부터 지하철 1·2호선 시청역까지 남북으로 1.2㎞, 동서로 200m에 달한다.
콘서트장 내부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경찰이 설치한 MD를 통과해야 한다. 현장에 파견된 경찰이 MD를 통과한 팬들의 가방과 소지품 검사를 실시하면서 일부 게이트 앞에는 길게 줄이 생기기도 했다. 경찰특공대는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BTS가 등장할 메인 무대를 상대로 폭발물 설치 여부를 점검하기도 했다.
경찰버스 차벽도 설치됐다. 경찰은 메인 무대를 중심으로 적선교차로에서 동십자각교차로 구간은 ‘진공 상태’로 만들어 일반인의 출입을 막았다. 공연 관계자 동선과 일반 관람객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분리 운영하는 것이다. 주변 빌딩 31곳은 ‘꼼수 관람’을 막기 위해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임시로 휴관하고, 세종문화회관은 공연을 취소하기도 했다. 다만 결혼식이 진행되고 있는 프레스센터의 경우 개방을 해놨지만 경찰은 휴대용 금속탐지기 등을 동원해 하객들을 상대로 검색 절차를 진행한다. 일부 하객들은 청첩장을 달라는 경찰의 말에 황급히 가방을 뒤지거나 지인에게 모바일 청첩장을 보내달라 부탁한 뒤 기다리기도 했다.
경찰은 현장 인파를 ‘핫존 밀집도’ 기준으로 1~3단계로 나눠 관리한다. 1단계는 ㎡당 1명 수준으로 비교적 여유가 있는 상태로, 이 경우에는 관람객 입장을 계속 허용한다. 2단계는 ㎡당 2명 수준으로 밀집도가 높아지는 단계로, 웜존 인파관리선에서 일부 유입을 차단해 유입량을 조절한다. 3단계는 ㎡당 3명 이상으로 위험도가 높은 상황으로, 이 경우 인파관리선을 통해 전면 차단에 나선다.
경찰은 기동대 72개 부대, 총 6729명을 현장에 투입한다. 형사 기능 35개 팀 162명도 별도로 배치돼 범죄 예방과 현장 대응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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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민석 기자 veg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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