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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1 (토)

    대전 공장 화재, 2년 전 화성 아리셀 화재 판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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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대전에서 발생한 공장 화재는 재작년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던 아리셀 화재를 떠올리게 합니다.

    위험 물질 탓에 진화가 늦어졌고, 빠르게 번진 유독가스로 대피가 어려웠던 점 등이 판박이입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 화재 불길을 완전히 잡는 데 걸린 시간은 10시간 30분입니다.

    재작년 6월 경기도 화성의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난 불을 끄는 데도 22시간이 걸렸습니다.

    두 화재 모두 물로 끄기 어려운 위험 물질이 문제였습니다.

    대전에선 물과 접촉하면 폭발 위험이 큰 나트륨이, 아리셀 때도 리튬 배터리가 불길을 키우며 진압에 걸림돌이 됐습니다.

    [백승주 /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 교수 : 이게(나트륨) 엄청나게 위험한 물질이라는 걸 우리가 알아야 되겠고요. 초기에 이렇게 폭발적인 연소로 피난도 장애가 생길 정도로 했을 때 이런 위험 물질의 영향이 컸다고 봅니다.]

    구조물 붕괴 위험에 수색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한 점도 비슷합니다.

    [김진영 / 경기 화성소방서 화재예방과장 (2024년 6월) : 장시간 열을 받아 철근 빔이 완전히 붕괴돼 그 밑에 깔려 있는 상황이어서 유해를 수습하는 데 시간이 다소 소요됐습니다.]

    [남득우 / 대전 대덕소방서장 : 붕괴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안전진단을 좀 받아봐야 됩니다. 그래서 안전진단, 어느 부분에서부터 철거를 할지 결정이 되면 그 부분에서 철거를 하면서 수색도 같이할 그럴 계획입니다.]

    유독가스도 피해를 키웠습니다.

    아리셀에선 발화 42초 만에 작업장 전체가 연기로 뒤덮이며 탈출로가 막혔고, 대전에서도 급격히 번진 불길과 유독가스에 창문 밖으로 뛰어내린 사람이 나올 만큼 대피가 어려웠습니다.

    23명 사망자를 낸 아리셀 화재 이후 2년이 지났지만, 산업현장의 구조적 문제는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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