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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2 (일)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란 “미국·이스라엘, 나탄즈 핵시설 또 공격…방사능 누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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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심 핵시설인 나탄즈 우라늄 농축 단지를 다시 공격한 것으로 전해지며 중동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이란은 강하게 반발하면서도 현재까지 방사능 누출은 없다고 밝혔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21일(현지시간) 이란 당국을 인용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날 오전 나탄즈 농축 단지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정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과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이 ‘마르티르 아마디 로샨’ 나탄즈 농축 단지에 범죄적 공격을 가했다”고 규정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핵확산금지조약(NPT)과 핵 안전·보안 관련 국제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비난했다. 특히 핵시설을 겨냥한 군사행동 자체가 국제 규범을 훼손하는 위험한 선례라고 강조했다.

    공격 직후 이란 원자력 안전센터는 시설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방사성 물질 누출 가능성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실시했다. 이란 당국은 “사전에 구축된 예방 조치와 모니터링 시스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단지 내 방사성 물질 누출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인근 주민에게 위협이 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역시 외부 방사능 수치 증가 등 특이 징후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IAEA는 현장 상황을 계속 파악 중이며, 핵시설을 둘러싼 군사행동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공식 엑스(X)를 통해 “핵사고 위험을 피하기 위해 군사적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공격의 구체적 양상도 일부 전해졌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KAN)은 나탄즈 시설 타격이 미군 주도로 이뤄졌으며, 지하 깊은 목표물을 파괴하기 위한 ‘벙커버스터’가 사용됐다고 보도했다. 나탄즈는 이란 핵 프로그램의 핵심 거점으로, 주요 시설이 지하 깊숙이 구축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이란과 IAEA는 이달 1일에도 미국과 이스라엘이 나탄즈 핵시설을 공격했다고 확인한 바 있다.

    임혜린 AX콘텐츠랩 기자 hihili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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