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보안 인력난 속 ICE 투입 카드 꺼내
불법이민 단속 확대에 민주당 강력 반발
예산 교착 장기화에 공항 대란 현실화
머스크 "내가 TSA직원 급여 지급하겠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조지 부시 인터콘티넨털 공항에서 2026년 3월 20일(현지시간) 여행객들이 보안 검색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교통안전청(TSA) 직원들이 무급 근무를 이어가고 있어 인력 부족과 보안 검색 지연, 항공편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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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의회 예산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이르면 다음 주부터 ICE 요원을 공항에 배치해 교통안전청(TSA) 업무를 지원하고, 불법 체류자로 의심되는 인원을 즉각 체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월요일 투입을 지시했다”며 강행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조치는 국토안보부(DHS) 예산을 둘러싼 여야 갈등 속에서 나왔다. TSA 직원들은 5주 이상 무급 상태에 놓이면서 병가와 이탈이 늘고 있으며, 봄방학 여행 수요까지 겹치며 공항 보안 검색 지연이 심화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예산 합의를 지연시키고 있다며 책임을 돌렸지만, 민주당은 공항 내 ICE 배치가 과도한 이민 단속이자 정치적 압박이라고 반발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TSA 단독 예산 처리 법안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패티 머리 상원의원은 “긴 대기 줄 끝에 ICE에 의해 잘못 체포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계획을 실행할 경우 공항 보안 영역까지 이민 단속이 확대되는 전례 없는 조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의회 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TSA 직원 급여를 대신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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