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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커피나 에너지 음료 대신 탄산수를 마시는 게 집중력 향상과 피로감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일본 쓰쿠바대학교 연구진은 학술지 '인간 행동 속 컴퓨터'를 통해 탄산수가 집중력과 주의력을 높여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탄산수가 인지 피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캐주얼 게이머 14명을 대상으로 3시간 동안 가상 축구 게임을 하게 하면서 일반 물과 탄산수를 각각 마시게 했다. 참가자들은 실험 동안 약 500㎖의 음료를 나눠 마셨고, 며칠 뒤 음료를 바꿔 동일한 실험을 반복했다.
연구 결과 탄산수를 마신 참가자들은 일반 물을 마신 경우보다 피로 증가가 적었고, 집중력을 더 잘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실험 과정에서 동공 직경과 심박수를 측정해 피로와 각성 상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탄산수는 주관적 피로 증가를 완화하고, 실행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일반 물과 비교했을 때 탄산수는 주관적인 피로도 증가를 현저히 완화하고, 즐거움을 향상시키며, 인지 기능을 보존하는 동시에 동공 수축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탄산수에 포함된 이산화탄소가 입안의 감각 수용체를 자극해 뇌의 각성도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탄산수와 일반 물을 비교한 것으로 커피나 에너지 음료와 직접 비교한 실험은 아니라고 짚었다.
연구진은 "카페인과 설탕은 인지 피로를 완화하는 데 자주 사용되지만, 과다 섭취 시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탄산수는 카페인과 설탕 없이도 일상적인 인지 피로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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