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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2 (일)

    은행권 번지는 '금요일 1시간 단축'…농협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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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은행, 금요일 1시간 단축 근무

    KB국민·기업은행도 정식 도입

    서울경제TV

    NH농협은행이 4.9일제를 도입하며 은행권 전반으로 근로시간 단축 흐름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은 은행 창구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은행원들의 모습. [사진=서울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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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NH농협은행이 4.9일제를 도입하며 은행권 전반으로 근로시간 단축 흐름이 확산하고 있다.


    ◇농협은행 4.9일제 합류…은행권 확산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오는 27일부터 매주 금요일에 1시간 조기퇴근제를 실시한다. 다만 영업점 운영시간(오전 9시~오후 4시)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되며, 영업 종료 이후 직원 근무시간만 1시간 단축하는 방식이다.

    주 4.9일제는 주 5일 근무 체계를 유지하면서 특정 요일 근로시간을 줄이는 제도다. 지난해 10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금융사업사용자협회가 산별 교섭을 통해 도입됐다. 금요일 영업 종료 시점인 오후 4시 이후 근무를 기존 오후 6시에서 5시로 앞당기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앞서 IBK기업은행과 KB국민은행도 해당 제도를 도입하며 운영에 들어간 상태다. 기업은행은 수요일과 금요일 근무시간을 각각 1시간씩 단축하고, 단축된 시간을 활용해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인 'EDGE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은행도 지난 6일부터 매주 금요일 1시간 조기 퇴근제를 정식으로 도입했다.

    ◇워라밸 강화 영향…실효성 여부 '관건'

    은행권의 이 같은 움직임은 근로시간 유연화와 조직문화 개선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금융권 내 인력 확보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워라밸을 중시하는 근무환경 조성이 주요 과제로 떠오른 영향이다.

    다만 근로시간 단축이 실질적인 업무 부담 완화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영업시간은 유지되는 만큼, 업무 밀도가 증가하거나 형식적인 제도 운영에 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은행권에서는 향후 다른 시중은행으로 제도 도입이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근로시간 단축 흐름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제도의 정착 여부와 실효성이 중요한 평가 잣대가 될 전망이다. /easy@sedaily.com

    이지영 기자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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