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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2 (일)

    공부 잘했으니 돈 많이 버는 게 당연한가…'놀이공원 패스트 트랙은 공정할까?' 外 [주말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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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나 기자, 한정연 칼럼니스트, 이민우 문학전문기자]
    더스쿠프

    「놀이공원 패스트 트랙은 공정할까?」

    오찬호 지음|원혜진 그림|나무를심는사람들 펴냄

    공부 잘했으니 돈을 많이 버는 것 아닌가? 부모 돈은 자녀가 받는데 왜 세금을 내지? 일도 하지 않는 사람에게 왜 돈을 줘? 어느 때보다 돈과 능력의 가치가 커지고 있는 지금 공정과 정의의 기준도 흔들리고 있다. 지구상에 완전히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는 존재하지 않지만, 인류는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 책은 우리가 당연하다고 믿는 공정과 정의의 기준이 과연 그러한지 생각거리를 던지며 답을 찾아가게 한다.


    더스쿠프

    「타인의 구두」

    조조 모예스 지음|다산책방 펴냄

    조조 모예스가 웃음도 감동도 한층 짙어진 장편소설로 돌아왔다.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에 선 두 여성이 우연히 신발을 바꿔 신으면서 시작하는 이 소설은 15년 전에 썼던 아주 짧은 단편에서 출발했다. 저자는 한 인터뷰에서 작가로서의 성공과 별개로 어머니의 병과 죽음, 과로로 인한 번아웃 등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고, 읽고 나면 세상이 조금은 더 견딜 만해지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소설이 그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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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카리아나」

    오스카 와일드 지음 | 박명숙 옮김 | 민음사 펴냄

    19세기 영미 문학의 거장 오스카 와일드의 소설, 희곡, 에세이, 편지에서 1300여 개의 명문장을 가려 뽑은 결정판 명언집이다. 번역가 박명숙이 14가지 주제로 정성스레 엮고, 번역문과 영어 원문을 함께 수록해 와일드의 언어를 온전히 음미할 수 있도록 했다. 날카로운 위트와 깊은 통찰이 공존하는 문장들은 펼치는 곳마다 지적 쾌감을 선사한다. 728쪽 양장본으로 새로 태어난 이 책은 손 닿는 곳에 두고 틈틈이 꺼내 읽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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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흔들리는 눈망울 위에」

    김주대 지음 | 걷는사람 펴냄

    12년간 웅얼거린 말들에 신을 신겨 길에 내놓는 시집이다. 김주대 시인은 어머니의 오랜 상처, 고향 사람들의 간절한 삶, 광장에서 찬 바람을 맞으며 싸운 이들의 목소리를 네 개의 장에 걸쳐 담았다. 거창한 수사 대신 투박하고 솔직한 어조를 택한 시인의 언어는 꾸밈없이 독자에게 다가온다. 속으로는 가족의 아픔부터 겉으로는 사회의 부조리까지, 일상 속 생각과 흔들리는 감정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삶의 본질을 묻는다.


    더스쿠프

    「악스트」 64호

    악스트 편집부 지음 | 은행나무 펴냄

    은행나무가 펴내는 격월간 소설 잡지 악스트 64호다. 서로를 지키는 일의 의미와 그 사이의 긴장을 여러 각도로 탐색하며, 날카로운 시선으로 지금 이 시대를 묻는다. 임수지와 조예은의 신작 단편이 각기 다른 결로 독자를 사로잡고, 정기현ㆍ이선진ㆍ하가람ㆍ김이설ㆍ최미래 다섯 작가의 연재소설이 촘촘하게 이어진다. 주류 문학의 바깥을 자처하는 악스트다운 날카로운 기획과 신선한 목소리가 280쪽 안에 빼곡하다.

    김하나 더스쿠프 기자

    nayaa1@thescoop.co.kr

    한정연 더스쿠프 칼럼니스트

    jeongyeon.han@thescoop.co.kr

    이민우 문학전문기자 | 더스쿠프

    문학플랫폼 뉴스페이퍼 대표

    lmw@news-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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