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7.98포인트(0.31%)오른 5781.20으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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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에 나선 개인투자자들이 일반 투자자보다 두 배 이상 큰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대와 소액 투자자일수록 손실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증권사 2곳의 개인투자자 종합 계좌 약 460만개를 분석한 결과, 이달 들어 9일까지 신용융자를 이용한 개인투자자의 계좌별 평균 수익률은 –19.0%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신용융자를 사용하지 않은 투자자의 수익률은 –8.2%로, '빚투' 투자자의 손실 폭이 2배 이상 컸다.
신용융자 미사용 투자자와의 격차는 20·30대에서 두드러졌다. 30대는 미사용 계좌 수익률이 –6.6%로 전 연령대 중 가장 양호했지만, 신용융자 사용 시 수익률이 –18.2%로 떨어지며 손실 폭이 2.8배로 확대됐다. 20대 역시 미사용 계좌 수익률이 –6.7%에 그친 반면, 신용융자 사용 투자자의 수익률은 –17.8%로 2.7배 수준의 격차를 보였다.
반면 40대는 미사용 계좌 –7.9%, 신용융자 사용 시 –19.0%로 2.4배의 격차를 나타냈다. 60대와 70대는 모두 2.2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50대는 미사용 계좌 –9.9%, 신용융자 사용 시 –19.3%로 격차가 1.9배에 그쳐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았다.
특히 투자금 1000만원 미만의 소액투자자 내 '빚투'와 일반 투자자 사이의 손실률 격차가 두드려졌다. 투자금 1000만원 미만인 신용융자 사용 계좌 수익률은 -20.7%로, 미사용(-7.5%) 대비 2.8배를 기록했다. 특히 20대 소액 투자자는 신용융자 사용 시 손실률이 3.2배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아주경제=고혜영 기자 kohy032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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